‘도대체 한류 끝은 어디인가?…이젠 개표 방송까지 수출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 일본 방송사가 한국식 개표 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선보여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후지TV는 지난 8일 제50회 중의원 선거 개표 방송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콘셉트로 한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 판세를 전달했다.
선두 후보를 다른 후보들이 바짝 추격하는 구도는 한국 방송사들이 선거 개표 방송에서 자주 활용해 온 연출 방식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 일본 방송사가 한국식 개표 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선보여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후지TV는 지난 8일 제50회 중의원 선거 개표 방송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콘셉트로 한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 판세를 전달했다.
화면에는 각 정당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캐릭터들이 빙판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등장했고, 집권 자민당을 이끄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끄는 장면이 연출됐다.
방송에서는 일본유신회와 입헌민주당, 공명당 대표들이 다카이치 총리를 뒤쫓는 모습이 이어졌고, 다카이치 총리가 간간이 뒤를 돌아보며 경쟁자들을 견제하는 장면도 담겼다.
선두 후보를 다른 후보들이 바짝 추격하는 구도는 한국 방송사들이 선거 개표 방송에서 자주 활용해 온 연출 방식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사회에서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만큼, 그래픽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청년층의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장면을 패러디하고 첨단 그래픽 기술을 접목해 후보 간 경쟁 구도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온 개표 방송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왔다.
후지TV의 이번 방송은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개표 방송 장면을 촬영한 영상과 함께 “우리 선거 보도가 한국의 개표 방송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진짜 한국풍이다”, “나도 모르게 한국 방송인 줄 알았다”, “알기 쉬워서 좋다. 이런 방식이면 투표율이 오를지도 모른다”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선거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룬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일부 나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은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3분의 2를 넘는 316석을 단독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며 헌법 개정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며 개헌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민당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고 긴급사태 조항을 포함하는 개헌을 추진해 왔다.
김무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구치소, 설 아침에 떡국 대신 나온 음식은...尹부부, 나란히 구치소 독방서 설맞이
- “북한 최초 여성 지도자 탄생?” BBC, 김주애 후계 가능성 조명
- 강남서 클럽 직원에게 ‘명품 가방’ 믿고 맡겼는데…보관함 책임자가 가방 빼돌려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저격에 한 말이…“약만 주고받던 사이, 당황스러워”
- “분명 불임이라고 했는데…” 1년 사이 같은날 쌍둥이 두 번 출산한 여성 무슨 사연?
- ‘밀라노 승전보’…여자 컬링, 중국에 역전승...쇼트트랙 김길리는 1000m 동메달
- 野 주진우 “이재명 임기 내내 집값·월세 폭등…청년들 직격탄 맞아”
- [속보]국민 75%, 19일 尹 재판, 사형·무기징역 예상
- ‘김어준 뉴스공장’ 이례적 구독자 감소, 왜?…李대통령 지지자 등 돌렸나
- “요즘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나요?”…2억 짜리 강아지 다이아 목걸이, 트렌드 된 반려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