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P 11R 커리어하이' 이두원 "라건아와 같이 죽는다는 마음으로"

대구/김민수 2026. 2.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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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25, 204cm)을 한발 더 뛰게 한 원동력은 지친 라건아의 모습이었다.

수원 KT의 이두원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98-86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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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김민수 인터넷기자] 이두원(25, 204cm)을 한발 더 뛰게 한 원동력은 지친 라건아의 모습이었다. 

수원 KT의 이두원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98-8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두원이 올린 22점은 정규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고, 11리바운드 역시 개인 통산 최다 리바운드 기록과 동률이다. 말 그대로 최고의 하루를 보낸 이두원이다.

경기 후 만난 이두원은 “연패 이후, 더 많이 이야기하고 말을 맞췄던 부분들이 경기에 잘 나왔다. 그래서 더 기쁜 승리인 것 같다. 오늘(17일) 잘 된 수비나 리바운드, 동료들의 열정 덕분에 더 기분 좋은 승리인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개인 최다 득점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두원은 “의식하지 못했다. 그냥 라건아와 같이 죽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웃음). 뛰다 보니, 라건아도 많이 지친 것이 느껴졌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더 뿌듯해서, 한발 더 뛰게 하는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역시 이날 이두원의 활약을 두고 ‘외국선수급 활약’이라고 높이 칭찬했다. 이두원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것은 KT의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KT는 문정현과 한희원, 박준영, 하윤기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워드 자원이 큰 장점이었던 KT였지만, 하루아침에 포워드진이 부실한 팀이 되었다.
결국, 이두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두원은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하며 문경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두원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이두원은 “처음에는 수비할 때 많이 힘들었다. 상대 작은 포워드나 앞선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나왔는데, 사실 미스매치나 다름없지 않나. 쉽게 뚫리는 안일한 수비가 많았고, 감독님께 지적도 많이 받았다”고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를 치르면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수비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은 잡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계속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하윤기의 이탈로 급격하게 출전 시간이 늘어난 이두원에게 꿀맛 같은 휴식기가 찾아왔다. KT는 3월 6일 SK와 홈경기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휴식기에 보완하고 싶은 점을 묻자, 이두원은 “살이 너무 빠졌다(웃음). 잘 먹고, 웨이트도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주축 선수들이 많이 다쳤다. 누가 합류할지 아직 모르지만, 합류하게 되면 다시 맞춰서 전술적인 부분을 이야기할 것 같다. 그리고 이날 안 맞은 장면들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수비나 매치업이 바뀔 때 헷갈리는 부분이 많고,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오늘(17일)도 많이 헷갈리고, 선수들끼리 부딪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온다면, 앞으로 6강 싸움에 더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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