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용돈 대신 치매·간병보험 … 손주에게 세뱃돈 대신 어린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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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진영 씨(45)는 이번 설 명절 고향 방문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매년 드리던 현금 봉투 대신 최근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진 부모님을 위해 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은퇴 생활자 박 모씨(68)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주를 위해 현금 세뱃돈 대신 어린이보험을 선물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이미 가입한 보험과 겹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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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간병보험, 생애주기지원
유병자도 간편가입 문턱 낮춰
어린이보험, 저렴한 보험료에
100세까지 보장 범위 폭넓어

직장인 김진영 씨(45)는 이번 설 명절 고향 방문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매년 드리던 현금 봉투 대신 최근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진 부모님을 위해 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김씨는 "현금은 금방 쓰지만, 보험은 부모님 노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아 마음이 훨씬 놓인다"고 말했다.
은퇴 생활자 박 모씨(68)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주를 위해 현금 세뱃돈 대신 어린이보험을 선물하기로 했다. 박씨는 "일회성 용돈보다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도움이 될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손주 이름으로 된 보험증권을 전하며 경제 교육도 겸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에게 보험 상품을 선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보험과 자녀·손주를 위한 어린이보험이 대표적이다. 실제 보험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효도보험, 어린이보험 가입 문의·건수가 늘고 있다. 전통적인 효도보험인 간병·치매보험은 최근 보장 범위가 넓어지고 가입 문턱도 낮아지는 추세다. 단순히 치매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던 과거의 틀을 깨고 고가 신약부터 주기적인 검사, 전문 재활 치료까지 환자의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경도 인지장애 단계부터 진단비를 지급하거나 간병인 사용 일당을 강화한 상품이 인기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간편심사 보험)의 확산도 눈에 띈다. 복잡한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대폭 축소해 노년층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부모님 보험을 고를 때는 치매뿐만 아니라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 수술비나 깁스 치료비 등 생활 밀착형 보장이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녀 및 손주들을 위한 어린이보험 역시 설 명절 최고의 스테디셀러다. 최근 어린이보험은 '어른이보험'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가입 연령이 확대되고 보장 기간도 100세까지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소위 '3대 질병'에 대해 성인 보험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성조숙증 등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들도 보장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자녀의 교육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면 저축성 보험이나 변액 보험을 고려해 볼 만하다.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세뱃돈을 차곡차곡 모아주는 것보다 효율적인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다만 명절 선물로 보험을 선택할 때 중복 보장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부모님이 이미 가입한 보험과 겹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보험은 장기 상품인 만큼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가입하기보다, 가족의 라이프 사이클과 경제적 상황에 맞는 상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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