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님, 더 높은 곳에서..." 광주 김진호가 '단톡방' 안 나간 이유[인터뷰]
[남해=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동계 2차 전지훈련지인 경상남도 남해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25시즌을 끝으로 4년간 함께했던 이정효 감독과 이별한 광주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구단 수석코치를 지냈던 이정규 감독을 올 시즌을 앞두고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단에게는 매우 중요한 새출발의 순간.
지난해 광주의 왼쪽 측면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며 전술적인 존재감을 폭발했던 김진호(26)는 시즌 도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다. 커리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던 와중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이기에 선수도 팬들도 아쉬움이 컸다.
어느덧 팀의 중간급 나이가 된 김진호는 더욱 올라온 책임감과 함께 다시 뛰어오를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김진호는 2025시즌 내내 광주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꾸준히 출전하던 도중 5월 열린 K리그1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초반 전방 십자인대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이후 12월에 있었던 코리아컵 결승전 연장전 후반에야 교체로 출전했을 정도로 긴 부상이었다.
"지난해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1차 전지훈련 때부터 새로운 느낌으로 몸을 만들자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어요. 이제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지난해에 많은 걸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 기대를 많이 했는데 큰 부상을 당하게 돼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사우디(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알 힐랄전) 다녀와서 다친 게 어디냐'고 하면서요(웃음). 잘 쉬었으니 올해는 열심히 쭉 뛰어야죠."
김진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광주를 떠난 이정효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함께한 2년 동안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정효 감독님과 2년 동안 함께하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정말 감사했어요. 감독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제 움직임에 따라 어떤 동료에게 길이 열리는지를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지난해에 잘할 때는 패스를 할 때 시야가 트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먼저 '더 높은 곳에서 다시 함께 축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도 '너무 즐거웠다'면서 꼭 그러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이정효 감독 체제의 광주에서 수석코치를 지내고, 올 시즌부터 광주를 이끌게 된 이정규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지도자일까. 김진호는 자신이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전했다.
"두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부분은 큰 틀에서 비슷하다고 느껴요. 이정규 감독님은 선수들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운동장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수비적인 부분에서 이정규 감독님이 조금 더 공격적, 적극적으로 주문하신다는 점이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해요."
물론 뛰어난 감독의 존재는 선수 성장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마시는 건 말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진호는 축구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명마'였다.
"아무래도 영상을 많이 봐요. 훈련이나 경기 후에 팀 단체 채팅방에 올라오는 영상을 주로 봅니다. 그래서 일부러 작년과 재작년 팀 단톡방에서 나가지 않고 있어요. 2024시즌과 2025시즌 영상들을 보면서 제가 놓친 부분들을 다시 되짚어보고 있습니다."

2022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를 이룬 김진호는 어느덧 프로 5년 차를 맞이했다. 나이도 선수단 내 중간급까지 올라와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지난해까지는 팀 내에서 아직 어린 축에 속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정말 중간 나이가 됐더라고요(웃음).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느끼면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에서 같이 방을 쓰는 정규민(2007년생 신인) 선수가 매일 아이패드를 들고 와서 훈련 영상을 틀면서 질문을 해서 잘 대답해줍니다(웃음). 저는 그 나이 때 그러지 못했는데, 먼저 다가와줘서 고맙죠."
김진호는 마지막으로 광주 팬들에게 출사표를 전했다. 성실함을 무기로 다시 한번 광주의 측면을 책임지고자 한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간에서 형들을 잘 보필하고 동생들을 잘 이끌며 광주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운동장에서 뵙겠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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