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남은 음식 ‘이색 별미’로…“명절증후군 관리는 필수”

서다희 기자 2026. 2.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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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갈비찜, 잡채, 전, 튀김 등의 음식은 친인척이 모인 자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명절 뒤 찾아오는 불청객인 '명절증후군'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처 요령도 전한다.

동그랑땡, 동태전, 깻잎전, 고추전 등 종류별로 조금씩 남은 전들은 찌개로 재탄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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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볶음밥·나물 녹두전 등 이색 레시피 공개
전문가가 전하는 '명절증후군’ 극복법과 감기 예방 수칙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갈비찜, 잡채, 전, 튀김 등의 음식은 친인척이 모인 자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하지만 즐거운 식사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산더미처럼 남은 음식이 처치 곤란한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에 남은 명절 음식을 색다른 별미로 재탄생시키는 이색 활용법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명절 뒤 찾아오는 불청객인 ‘명절증후군’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처 요령도 전한다.

■ 명절 남은 음식…새 요리로 재탄생

먼저 남은 갈비찜은 볶음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치킨이 남았을 때 활용하는 치밥을 생각하면 쉽다. 식용유 살짝 두른 팬에 다진 당근과 대파를 넣고 중불에 볶다가 갈비찜 양념과 남은 갈비를 손질해 넣어준다. 이후 양념이 졸여지면 밥을 넣고 볶다가 약간의 매콤함을 위해 청양고추를 넣고 마무리하면 별미인 갈비찜 볶음밥을 완성할 수 있다.

잡채가 남았다면 계란만두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남은 잡채를 잘게 가위로 잘라주고, 향긋함을 더하기 위해 다진 부추를 넣어준다. 잡채 양에 맞춰 계란도 넣어 잘 버무려 준 후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올린다. 앞뒤로 잘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만두를 즐길 수 있다.

동그랑땡, 동태전, 깻잎전, 고추전 등 종류별로 조금씩 남은 전들은 찌개로 재탄생할 수 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다진마늘, 고춧가루, 어간장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이후 전과 양념장을 함께 넣고 끓이다가 집에 있는 남은 채소인 버섯, 쑥갓 등의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전의 고소함과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명절의 피로감을 풀어줄 것이다.

상하기 쉬운 나물로는 바삭한 녹두전을 만들 수 있다. 우선 녹두를 깨끗이 씻어 하룻밤 동안 충분히 불린 뒤, 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준비한다. 준비된 녹두 반죽에 각종 나물과 돼지고기 다짐육을 섞어 부침 반죽을 만든다. 이때 다진 마늘, 대파,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더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반죽을 동글납작하게 모양 잡아 달궈진 팬에 노릇하게 부쳐내면 우리가 아는 바삭한 녹두전이 완성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 명절은 끝났지만 통증은 진행 중?…‘명절증후군’ 극복 방법

흔히들 말하는 ‘명절 증후군’은 명절을 보내는 동안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등을 느끼는 증상이다. 보통 갑작스럽게 많은 집안일과 가족 간의 갈등이 원인이 된다.

친인척과 모두 모였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존중의 태도’다.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적은 조카·손주라도 존중해야 하며, 지나친 관심이나 질문보다 적절한 거리와 배려가 오히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명절 이후 이어지는 한파 역시 몸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실내에 오래 머물며 환기를 소홀히 하면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는 하루 2~3차례 짧게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특히 목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 관리가 중요하다. 찬 기운이 목을 통해 쉽게 침투하는 만큼 얇은 수건이나 목도리로 목을 감싸고, 수면양말이나 두꺼운 양말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민상준 분당도담한의원 원장(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날씨가 추운데 명절증후군으로 몸까지 약해지면 감기가 오기 쉽다”며 “감기 예방과 근육통에는 ‘쌍화차’를 마시거나 생강과 배를 넣고 끓인 ‘생강차’를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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