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주애, 주민과 직접 '스킨십' 보도 이례적... '후계 구도' 환기?

류정화 기자 2026. 2.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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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 주택 입주자 껴안고 축하 건네
김정은 위원장과 평양 '살림집' 준공식 참석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해 일반 주민들과 접촉하는 모습이 17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16일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TV는 오늘(17일), 북한이 8차 당 대회 기간인 지난 5년 간 '최중대 과업'으로 추진해왔던 평양 5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을 마무리 했다면서 해당 행사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평양 5만 세대 주택건설 사업은 5년 간 매년 1만 세대 주택을 지어 평양의 주택난을 해소하겠다는 김정은 정권의 역점 사업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16일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근 6만 세대의 살림집이 들어서 계획이 초과완수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에서 전한 행사 소식엔 주애가 주민을 직접 껴안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뒤 새 주택 입주자들을 직접 껴안고 축하를 건넨 겁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16일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해 새 주택 입주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16일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해 새 주택 입주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과 어머니 리설주 사이에 앉아 축하공연을 지켜보면서 아버지 김 위원장이 내민 손을 다정하게 잡기도 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16일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 축하공연을 보며 손을 잡고 있다.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주애는 2022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외교, 군사, 경제 등 다양한 행사에 김 위원장과 동행했지만, 일반 주민과 어울리는 모습이 보도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모습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비중있게 실렸습니다.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애의 후계 구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시도라는 해석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16일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앞서 국정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주애가 군 관련 일정에 참석하고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등 '후계자 수업' 단계에서 '후계자 내정' 단계로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은 어제(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부친 김정일 위원장의 탄생 84주년을 기념하는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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