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설명절 '떡값' 439만 원…연봉·상여금 모두 인상
김지선 기자 2026. 2. 17. 16:55

설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의 '명절 보너스'가 439만 656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 상여 수당으로 정해진 명절 휴가비는 총 879만 3120원이다.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으로 설과 추석 두 번에 걸쳐 나눠 받는다.
지난해엔 국회의원 연봉이 1억 5690만 원으로 동결되면서 한 해 명절 휴가비가 약 850만 원이었다.
올해 연봉은 총 1억 6093만 원으로 2024년과 2025년보다 403만 원 늘었고, 명절 휴가비도 30만 원가량 인상됐다.
이 같은 국회의원 명절 상여금 규모를 두고 국민 정서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9-27일 7일간 8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상여금 규모는 1인당 59만 3000원(정액 지급 기준) 수준이다.
경영 사정 악화 등의 이유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중소기업도 10곳 중 4곳이나 된다.
해마다 명절 휴가비를 기부하는 의원도 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기부하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절 떡값을 받으며 느낀 불편한 심정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많은 분이 공감과 문제를 제기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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