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에 협조⋯인도, 이란산 석유 운반 유조선 3척 나포

최란 2026. 2. 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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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미국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운반 유조선 3척을 처음으로 나포하며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이달 초 미국의 제재를 받은 '스텔라 루비', '아스팔트 스타', '알 자프지아' 3척을 뭄바이 서쪽 약 185㎞ 떨어진 인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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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루비·아스팔트 스타·알 자프지아 3척 나포
이달초 미국-인도 무역합의 타결⋯美와 관계 개선
중동 불안에 위험 회피 심리↑⋯달러-엔 환율 하락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인도가 미국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운반 유조선 3척을 처음으로 나포하며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하고 있다.

인도가 나포한 이란산 석유 운반 유조선. [사진=파키스탄 지오뉴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이달 초 미국의 제재를 받은 '스텔라 루비', '아스팔트 스타', '알 자프지아' 3척을 뭄바이 서쪽 약 185㎞ 떨어진 인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나포했다.

이들 선박은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이란산 석유 거래 제재 목록에 올라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스텔라 루비호는 이란 국적선이고 알 자프지아호는 지난해 이란에서 지부티로 석유를 나른 바 있으며, 아스팔트 스타호는 주로 중국 주변에서 운항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당국은 유조선 나포 이후 군함 55여 척과 항공기 10~12대를 배치해 자국 해역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란산 유조선 나포를 검토 중이나 이란의 보복과 유가 급등 우려로 실행을 미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양국이 이달 초 무역 합의를 타결한 이후 나온 것으로 합의에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과 미국의 인도산 상품 관세 18% 인하 등이 담겼다.

인도는 앞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50% 관세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중동 불안으로 이날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전장보다 0.30% 하락한 153.039엔에 거래됐다.

또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데 따른 이란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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