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33.3개 → 40.8개’ 강혁 감독과 문경은 감독이 모두 강조한 ‘리바운드 싸움’

대구/김민수 2026. 2.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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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김민수 인터넷기자] 가스공사의 평균 리바운드는 33.3개에 불과하지만, KT만 만나면 40.8개를 잡는다. 양 팀 감독 모두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2연패 빠졌고,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다. 분위기 반전이 간절한 양 팀이다.

경기 전 만난 강혁 감독은 “승부의 세계니까 항상 이기려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우리가 최근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리바운드를 뺏기고, 쉬운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럴 때 선수들이 집중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스공사의 리바운드는 33.3개로 리그 전체 8위에 그쳤지만, KT를 상대로는 무려 40.8개를 잡고 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2.5개나 잡았다. 자연스레 세컨드 찬스 득점 역시 15.8점으로 시즌 평균(12점)보다 3.8점이나 높다.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다. 하지만 강혁 감독은 안심하지 않았다. 

 

강혁 감독은 “상대가 부상 선수도 많다. 하지만 박지원이나 이윤기 등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달려든다. 라건아가 많이 잡아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한테도 적극적으로 박스아웃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슛은 기복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비나 리바운드는 기복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 부분이 팀 성적이랑 비슷하게 나온다. 기본부터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상대 에이스 강성욱의 수비에 대해서는 “강성욱이랑 둘이 붙어보라고 우혁이를 선발로 넣었다(웃음). 처음에는 상대가 2대2 게임을 할 때 강성욱의 슛을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 슬라이스로 수비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KT 역시 갈 길이 바쁜 것은 마찬가지다. 간신히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7위 소노에게 1경기 차까지 쫓기는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위기가 닥쳤다. 멤버 구성상 포워드 자원이 없어 가드 셋이 선발로 나간다. 그렇다고 외곽슛을 쏠 자원도 없기 때문에 세트 플레이만 하면 안 된다. 얼리 오펜스를 통해 공격 회숫을 많이 가져가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도 투지도 안 보인다. ‘윌리엄스가 해주겠지, 성욱이가 해주겠지, 선형이 형이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T는 가스공사와 상대 전적 2승 2패로 동률이다. 전적은 밀리지 않지만, 가스공사만 만나면 항상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리를 거둔 1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각 3점 차(68-65)와 1점 차(75-74)로 간신히 이겼지만, 패한 2라운드와 3라운드는 모두 9점 차(60-71)와 12점 차(75-83) 완패였다. 맞대결 평균 득점은 69.5점에 그쳤지만, 실점은 73.3점을 내줬다.

앞서 말했듯 가장 큰 문제는 리바운드다. 올 시즌 KT의 리바운드 허용은 35.8개로 리그 1위다. 가스공사를 상대로도 이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KT는 리바운드 싸움부터 밀리지 말아야 승산이 있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제공권 때문에 힉스와 이두원을 선발로 내보낸다. 그리고 성욱이와 선형이, (박)지원이가 나간다. 수비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이렇게 짰다”고 설명했다.

리바운드를 허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본인들의 최대 강점인 속공 득점이 줄었다. KT의 속공 득점은 8.9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하지만 가스공사를 상대로는 6.3점으로 3점 가까이 감소했다.

 

문경은 감독이 강조한 얼리 오펜스가 잘 풀리기 위해서는 리바운드 사수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자꾸 리바운드를 뺏기고, 실점을 하니까 죽은 볼로 공이 나간다. 그래서 속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니 보트라이트에 대한 수비로는 “A안은 문성곤을 내보내서 밀착 마크를 시킬 생각이다. 그러다 골밑으로 들어오면 바꿔주는 수비를 생각했다. B안은 윌리엄스가 1대1로 막고, 스위치 수비를 하는 것이다. A안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베스트5

KT : 김선형, 강성욱, 박지원, 이두원, 힉스

가스공사 : 양우혁, 벨란겔, 신승민, 김준일, 라건아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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