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감바 오사카 반드시 잡고 오겠다”
일 출신 미드필드 켄토 합격점...기성용과 시너지 낼 것
박태하 감독 “감바 잡으면 준결승전까지 대진운이 좋다”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9일 감바 오사카와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포항 선수단은 설 연휴도 잊은채 일찌감치 일본으로 건너가 감바와의 2차전에 대비하고 있다.
포항 안방에서 1차전을 1-1로 아쉽게 비긴 포항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다. 패하면 바로 탈락이다.
포항으로서 다행스러운 것은 1차전에서 67분을 뛴 일본 J리그 출신 미드필더 니시야 켄토(27)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박태하 감독도 "켄토는 활동량이 워낙 좋다. 팬들은 오베르단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우려했겠지만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차전 일본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켄토는 1차전에서 기성용, 황서웅과 호흡을 맞추며 포항의 중원을 누볐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켄토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적인 허리역할을 맡는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동시에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패스로 연결을 돕는다. 1차전에서도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날린 왼발 슛이 상대 수비 몸 맞고 튕겼으나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켄토는 "90분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내 강점으로 생각한다"라며 "계속 인지하면서 경기해야 한다. 포지션은 감독께서 뛰라고 하면 어디든지 뛸 생각이다. 역할은 바뀌겠지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켄토는 함께 뛰는 기성용을 '아시아 레전드'라고 칭한다. 그는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배울 것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나의 장점과 기성용의 장점을 섞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1차전 첫 경기를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결과는 아쉽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은 많다. 2차전 원정 경기는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2차전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전까지 대진운이 그리 나쁘지 않아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다. 감바 오사카와의 2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감바 오사카 홈구장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 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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