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 이례적 구독자 감소, 왜?…李대통령 지지자 등 돌렸나

노수빈 기자 2026. 2. 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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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로 분류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매불쇼'의 구독자가 최근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한 이후 불어진 진영 내부 갈등의 여파가 유튜브 채널 판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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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로 분류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매불쇼’의 구독자가 최근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한 이후 불어진 진영 내부 갈등의 여파가 유튜브 채널 판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유튜브 통계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전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는 지난주(9일~15일)보다 3만 명 감소했다. 지난달 15일 구독자 231만 명을 기록한 뒤 지난 10일, 13일, 15일 구독자가 각 1만 명씩 이탈한 것이다. 채널 평균 동시 시청자도 11만6000명에서 10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0% 가량이 줄었다. ‘매불쇼’ 구독자 수는 지난주 2만 명 감소했다. 2월 첫째 주는 290만을 유지했지만 16일 기준 288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같은 이례적인 구독자 감소의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층 일부가 돌아선 이른바 ‘명청대전’의 여파가 꼽힌다. ‘합당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합당 옹호자들과의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는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을 옹호한 인물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합당 제안을 김 씨가 기획 및 지원했다는 음모론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지난달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 몇몇 최고위원들이 발표 20분 전에야 합당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지지층 반발 또한 거세지면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합당 제안을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지지층 사이에서 김 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이 대통령 보다 더 배려한다는 불만 또한 강하게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달 국무총리실의 요청에도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후보군에서 김민석 총리를 제외하지 않아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매불쇼’를 진행하는 최욱씨는 정청래 대표가 자신의 법률특보로 임명한 서민석 변호사에 대해 “서 변호사를 법률특보에 앉히면 이 대통령이 죽느냐”고 되물으며 “앉힌 사람이 죽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세계관”이라고 지난 11일 발언한 것이 이 대통령 지지층의 반발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발언 이후 최욱 씨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무렵 이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짜깁기돼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최근 뉴스공장과 매불쇼 영상엔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다”는 댓글이 무수히 올라오고 있다.

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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