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역사 새로 썼다…미우라-기하라, 환상 역전극으로 페어 첫 금메달[밀라노 코르티나 2026]
김세영 기자 2026. 2.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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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간판'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13점을 기록, 총점 231.2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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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간판’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일본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13점을 기록, 총점 231.2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피겨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불모지로 여겨졌던 페어 종목에서의 사상 첫 우승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이날 대역전극을 펼쳤다. 두 선수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리프트 실수로 5위에 머물며 선두에 약 7점 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경쟁자들을 거의 10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글래디에이터’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두 선수는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높게 성공한 데 이어 트리플 토루프와 러츠, 던지기(스로)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착지했다.
연기를 마친 직후 기하라는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최종 순위가 발표되자 두 선수는 서로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2019년 팀을 결성한 미우라-기하라 조는 이번 대회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2022 베이징 대회(단체전 은메달)를 포함해 통산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은메달은 총점 221.75점을 얻은 조지아의 아나스타시야 메텔키나-루카 베룰라바 조가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 1위였던 독일의 미네르바 파비안 하제-니키타 볼로딘 조는 총점 219.09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밀라노 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전설’ 뒤에 숨겨진 소름 돋는 비밀...보드의 최대 후원자가 불교였다고?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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