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명 중 1명 노후 준비 안해…“자식한테도 못 물려줘” [소상공인 금융실태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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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은퇴 후를 대비하지 못한 채 막막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에 대한 자부심은 있지만, 정작 자녀에게는 "장래성이 없다"라는 이유로 가업 물려주기를 주저하는 이들이 많아 소상공인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17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발표한 '2025 보증이용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4.6%가 노후 생활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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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은퇴 시기 67.2세
“노후생활 준비하지 않고 있다” 응답 54.6%
노후 대비책은 보험·개인연금, 국민연금 위주
일 만족도 높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 작아’ 주저
![2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거리. [정호원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7/ned/20260217110133426gfuw.jpg)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은퇴 후를 대비하지 못한 채 막막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에 대한 자부심은 있지만, 정작 자녀에게는 “장래성이 없다”라는 이유로 가업 물려주기를 주저하는 이들이 많아 소상공인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17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발표한 ‘2025 보증이용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4.6%가 노후 생활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6.3%)과 도소매업(55.3%)이 평균을 웃돌며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노후를 준비 중인 이들도 선택지는 좁았다. 주요 대비 방식(중복 응답)은 ‘보험 또는 개인연금 가입’(52.4%)과 ‘국민연금’(51.9%)에 집중되어 있었다. 상대적으로 현금 흐름이 잦은 음식숙박업의 경우 ‘저축 및 이자소득’을 활용해 노후 준비를 한다는 비중이 33.4%로 타 업종 대비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소상공인들이 예상하는 평균 은퇴 시기는 67.2세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퇴직 연령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68.1세)과 기타 서비스업(69.3세)은 70세에 가까워져야 일터를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80세 미만’이 42.7%, ‘70세 미만’이 41.6%였으며, 80세 이상까지 일할 것이라는 응답도 7.6%에 달했다.
일에 대한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점 안팎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이를 가업승계로 이어가려는 의지는 낮았다. 응답자의 67.3%가 승계를 고려하지 않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를 잇기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작기 때문’(45.7%)이었다. 특히 도소매업(51.0%) 종사자들은 업황의 불투명성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이어 ‘자녀의 의지 부족’(23.8%)과 ‘전문성 부족’(15.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승계를 고려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자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어서’(48.0%)를 1순위로 꼽았다.
소상공인들은 원활한 가업승계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44.0%)가 꼽혔으며, ‘금융지원 확대’(23.8%)와 ‘사업 재편 지원’(15.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식·숙박업(51.4%)에서는 세제 혜택에 대한 요구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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