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속 목표주가 양극화···현대차 86% 상향, 파마리서치 13% 하향

노경은 기자 2026. 2.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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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상장사들의 목표주가 역시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목표가를 올린 종목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일부 기업은 산업·기술 모멘텀이 부각되며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목표주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현대차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서도, 종목별 목표주가 조정은 산업별 모멘텀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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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과 목표가 분석 결과 상향 종목 66%···로보틱스·우주 모멘텀 부각
증권사별 간판이 걸린 서울 여의도 소재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상장사들의 목표주가 역시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목표가를 올린 종목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일부 기업은 산업·기술 모멘텀이 부각되며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80개 종목 가운데, 지난해 말 대비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85개로 집계됐다.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수치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75개(27%)였고, 20개 종목은 기존 목표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현대차다.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35만9620원에서 이달 65만4231원으로 86% 상향됐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AI 로보틱스 전략을 제시한 점이 관련 기대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에서는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기술 완성도와 시뮬레이션·트레이닝 역량, 상용화 및 양산 전략 전반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상승 폭 두 번째 종목 역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다. 평균 목표주가는 올해 들어 25만4583원에서 46만1000원으로 81%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이 로봇 관련 설비 투자를 확대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에 반영됐다.

세 번째로 목표주가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은 세아베스틸지주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전문 자회사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목표주가는 4만9023원에서 7만1630원으로 74%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도 효성티앤씨, 쎄트렉아이, ISC, RFHIC, SK하이닉스 등이 목표주가 상승 폭 상위 종목으로 분류됐다.

반면 강세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업황 둔화나 실적 가시성 저하가 반영되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파마리서치다.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71만7000원에서 이달 62만8033원으로 13.4% 낮아졌다.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 둔화와 실적 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크래프톤도 목표주가 하향 폭이 큰 종목에 포함됐다.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의 실적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평균 목표주가는 40만8421원에서 35만4778원으로 13.1% 하향 조정됐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이노베이션 역시 각각 10.3%, 10.1%씩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와 정책 환경 변화로 인한 실적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서도, 종목별 목표주가 조정은 산업별 모멘텀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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