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영상으로 설 인사… “모두의 대통령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

이승원기자 2026. 2.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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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차림 김혜경 여사와 3분 16초 설 인사 영상 공개
“국민 덕에 빠르게 제자리”… 주권자에 감사 뜻 전해
“생각은 달라도 아이들 향한 마음은 같아”… 연대·신뢰 강조
독도경비대·국가대표 등 참여 ‘모두의 설날’ 완성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한복차림으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설날인 17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영상의 제목은 "함께해서 더욱 특별한 모두의 설날"로, 총 3분 16초 분량이다. 이 대통령은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병오년 설 명절 아침,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이정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모든 것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고 있다"며 "거리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이 나라를 지켜내 주신 모든 주권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맞은 인사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다르지 않고, 청년과 어르신이 바라는 바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이겨낸 것처럼 새해에도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연대와 신뢰 위에서 함께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도 "올해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한목소리로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의 앞뒤에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대 국민들의 새해 인사도 담겼다. 독도경비대와 경북119 항공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설날을 앞두고 국민들의 새해 인사 영상을 접수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진심이 담긴 목소리와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따뜻한 눈빛, 환한 표정이 모여 '모두의 설날'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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