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감된 서울구치소 오늘 아침은 ‘떡국’···올 설 연휴엔 일반 접견 ‘불허’
3대 특검 구금 인원 총 20명···한덕수 등 추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도 구치소에서 보내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처음으로 구치소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있으며,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건강상 이유로 일시 석방돼 이번 연휴는 구치소 밖 병원에서 지낸다.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 수사로 구치소에 구금된 이들은 총 20명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16명)보다 조금 늘었다. 내란 특검 3명, 김건희 특검 17명 등이다. 내란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한 전 총리가 추가됐다. 김건희 특검에선 김 여사를 포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한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건진법사 전성배씨,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구속 수감돼 있다. 김모 국토부 서기관,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김상민 전 부장검사는 1심에서 공소기각 등이 되면서 풀려났다. 한 총재는 심장수술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이 구치소에서 보내는 세 번째 명절이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구속기소 돼 지난해 설과 추석을 모두 구치소에서 보냈다.
구금 중인 미결 수용자 중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한 전 총리, 이 전 장관, 권 의원, 윤 전 본부장은 1심 선고가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 방해’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이 선고됐다. 12·3 불법계엄을 일으킨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는 오는 19일에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에 가담한 한 전 총리는 징역 23년이 선고됐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은 징역 7년이 선고됐다.
김 여사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용 명품 선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징역 2년을, 김 여사와 권 의원에게 ‘양갈래’로 청탁·로비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기소된 윤 전 본부장은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 권 의원 등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의 설날 아침 메뉴는 떡국이다. 점심은 소고기 된장찌재와 감자채 햄볶음, 양상추 유자 샐러드가 제공된다. 저녁은 고추장찌개, 돼지 통마늘 장조림 등이다. 김 여사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의 설날 메뉴는 아침에 오복지무침, 점심 오징어젓 무침과 잡채, 저녁 닭고기 김치 조림과 청포묵 김 가루 무침 등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기간이 길어 주말 하루 동안 접견을 원하는 전 수용자들에게 일반 접견을 허용했다. 그러나 올 설 연휴엔 일반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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