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뒤집하며 벼랑 끝 몰렸던 女 컬링, 中전 극적 승리가 값진 이유[초점]

심규현 기자 2026. 2. 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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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를 역전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여자 컬링이 우여곡절 끝에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호들과의 연전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은 이 승리로 순위와 분위기를 모두 지킬 수 있게 됐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10-9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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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7-2를 역전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여자 컬링이 우여곡절 끝에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호들과의 연전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은 이 승리로 순위와 분위기를 모두 지킬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10-9로 꺾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이 승리로 4승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한국이다. 한국은 3엔드 3점, 5엔드에서 4점을 가져오며 경기 중반까지 7-2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6엔드부터 집중력이 흔들렸고 6엔드 3점, 7엔드 1점, 9엔드 3점을 실점하며 8-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지가 중국의 1번 스톤을 걷어내며 2점을 확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으로 일정은 더 험난하다. 한국은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등 강호들과 연달아 맞붙는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은 6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캐나다 역시 2025년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한 강팀이다. 

ⓒ연합뉴스

그렇기에 중국전 승리는 더욱 값지다. 만약 역전패로 끝났다면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극적인 승리로 한국은 한결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남은 3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같은 시간 열린 미국-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가 승리하는 이변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는 분명히 의미 있는 하루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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