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강했다…테일러, 장애인 두 아이 키우며 5번째 올림픽서 첫 금메달[밀라노 코르티나 2026]

김세영 기자 2026. 2. 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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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1세의 '엄마 선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미국)가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일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4차 시기에서 59초 51을 기록했다.

테일러는 1∼4차 시기 합계 3분 57초 93으로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를 0.0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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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서 우승…김유란 22위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가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만 41세의 ‘엄마 선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미국)가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일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4차 시기에서 59초 51을 기록했다. 테일러는 1∼4차 시기 합계 3분 57초 93으로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를 0.0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테일러는 1984년 10월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일러는 2020년 청각 장애인 니코, 2022년 다운증후군이 있는 노아를 낳은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테일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터널 끝에는 빛이 있다”며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많은 부모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메달을 딴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3분 58초 05)도 출산한지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엄마 선수다. 험프리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엄마가 된 뒤 두 시간만 자고도 모든 걸 해내는 법을 배웠다”며 “엄마가 된다는 건 새로운 능력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유란(강원도청)은 22위에 올랐다. 그는 3차 시기에서 1분 00초 51을 기록해 합계 3분 2초 37로 상위 20명이 나서는 4차 시기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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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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