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DB 상대 폭격’ 해먼즈를 각성하게하는 초록 유니폼?

원주/이상준 2026. 2. 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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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점 → 30점 → 33점 → 29점 → 28점' 레이션 해먼즈(28, 200cm)가 DB를 만났을 때 올린 득점을 나열한 것이다.

양 팀의 4라운드까지의 맞대결을 살펴보면, 해먼즈는 1라운드 27점, 2라운드 30점, 3라운드 33점, 4라운드 29점까지 4경기 평균 29.8점을 DB 상대로 쏟아냈다.

DB가 리드는 이어갔지만,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서 해먼즈의 폭격이 큰 이유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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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27점 → 30점 → 33점 → 29점 → 28점’ 레이션 해먼즈(28, 200cm)가 DB를 만났을 때 올린 득점을 나열한 것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0-90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5승 27패의 8위다.

현대모비스는 DB에게 시즌 전적 1승 4패로 밀리게 됐지만, DB에게 극강인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한 사람은 여전히 빛났다. 28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해먼즈의 이야기다.

올 시즌 해먼즈는 유독 다른 팀보다 DB만 만나면, 위력이 더 증가한다. 시즌 최다 득점(36점, 25.12.21)은 서울 SK를 상대로 기록했지만, DB에게 기록한 평균 득점은 놀라울 정도다.

양 팀의 4라운드까지의 맞대결을 살펴보면, 해먼즈는 1라운드 27점, 2라운드 30점, 3라운드 33점, 4라운드 29점까지 4경기 평균 29.8점을 DB 상대로 쏟아냈다. 시즌 평균 득점(20.1점)보다 9점 가량 많은 수치다. 게다가 평균 12.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5.5%까지 기록, 득점 뿐 아닌 전반전인 기록 자체가 DB를 만나면 더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이다.

참고로 해먼즈가 지난 시즌, 수원 KT 소속으로 DB와 만났을 때는 6경기 평균 18.8점 13.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9%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빼어난 기록이지만, 올 시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양동근 감독은 해먼즈가 DB만 만나면 강력하다고 하자 “(레이션)해먼즈가 (헨리)엘런슨에게 자신감이 있다. 엘런슨이 외곽 위주로 풀어가는 선수이고, 수비에 그렇게 큰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보니 그렇다”고 이유를 말했다.

반대로 해먼즈를 막아내야한 김주성 감독은 “신경이 쓰이긴 한다. 근데 우리 팀이랑 할 때만 30점을 넣는 선수는 아니다. 다이브나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꾸준하게 하더라. 슛만으로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까다롭기는 하다”라고 경계했다.

경계는 들어맞았다. 해먼즈는 5라운드 DB와의 만남에서도 좋은 야투 감각을 선보였다. 야투 성공률은 57%(12/21)에 달했고, 득점은 28점이 기록지에 새겨졌다. 평균 12개 가량을 잡아내던, 리바운드도 12개를 그대로 사수했다.

DB가 리드는 이어갔지만,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서 해먼즈의 폭격이 큰 이유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해먼즈 본인도 14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부진(8점 4리바운드)한 것을 만회했다.

양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오는 3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해먼즈가 이때도 DB에게 제대로 매운맛을 선사해줄 지 궁금해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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