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중국에 접전 끝에 10-9 역전승...4강 청신호 "새해 첫 경기 승리 짜릿"

김태형 기자 2026. 2. 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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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여자 컬링이 일본에 이어 중국을 꺾고 2연승을 달성하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팀 '5G'는 17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중국에 10대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예선 4승 2패를 거둔 한국은 1위 스웨덴에 이어 스위스·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우리 여자 컬링은 5엔드까지 7대2로 앞섰지만, 6엔드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8대6으로 앞선 9엔드에선 3점을 내주며 8대9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김은지가 정확한 샷으로 2점을 따내며 10대 9 극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은지는 "내 마지막 샷으로 이기느냐 아니면 연장에 가느냐 갈래에 있다 보니 긴장이 됐지만, 차분하게 내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지는 "새해 첫 경기였는데, 힘겹기는 했지만 그래도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웃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을 가립니다.

한국은 17일 오후 10시 세계 1위 스위스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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