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걷고, 숲서 쉬고, 도심서 먹는다"…체류형 관광도시 '포항'

김대벽 기자 2026. 2. 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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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도심을 하루 동선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여행이 부상하면서 경북 포항시가 체류형·콘텐츠형·먹거리 관광을 모두 충족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보경사 오토캠핑장은 사찰 탐방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체류형 자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은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야경·해돋이·숲·도심·미식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도시다.

요즘 관광객의 취향을 고루 충족시키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포항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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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해돋이·트레킹'으로 완성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새천년해맞이광장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스1) 김대벽 기자 = 바다·숲·도심을 하루 동선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여행이 부상하면서 경북 포항시가 체류형·콘텐츠형·먹거리 관광을 모두 충족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 여행의 시작은 영일대해수욕장이다.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겨울 야경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바다를 마주한 산책로와 야간 조명은 ‘걷기만 해도 분위기가 완성되는’ 공간으로, 사진·영상 기록을 중시하는 여행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해가 뜨는 순간을 담고 싶다면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대표적이다. ‘상생의 손’ 조형물로 상징되는 이곳은 일출 명소이자 사계절 사진 장소로, 새벽 시간대에도 젊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콘텐츠형 랜드마크로서 포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장소다.

자연 속 도보 여행을 원한다면 내연산 12폭포가 제격이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는 난도가 높지 않아 산책형 트레킹에 가깝고, 사계절 모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인근 보경사 오토캠핑장은 사찰 탐방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체류형 자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 한 가운데서 숲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철길숲이 선택지다.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된 이 공간은 출퇴근 시간 이후에도 산책과 휴식이 가능한 도심형 힐링 장소로 자리 잡았다.

경북 포항시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 단장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바다와 골목의 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다. 근대문화유산과 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겨울철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과 함께 스토리 있는 미식 여행으로 확장된다.

먹거리 관광의 중심에는 죽도시장이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모여 있어 ‘보고·먹고·걷는’ 동선이 완성된다. 합리적인 가격과 선택의 폭은 MZ세대의 소비 성향과도 맞닿아 있다.

이 밖에도 이가리 닻 전망대, 해파랑길 포항 구간, 송도해수욕장, 형산강 체육공원 등은 짧은 일정에도 만족도를 높여주는 보조 코스로 활용된다.

포항은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야경·해돋이·숲·도심·미식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도시다.

"한 가지를 보러 가는 여행"이 아니라 "하루를 채워 머무는 여행".

요즘 관광객의 취향을 고루 충족시키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포항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 추천 1박2일 코스

△1일차 보경사 오토캠핑장 캠핑→영일대해수욕장 야경 산책→죽도시장 로컬 먹거리 탐방

△2일차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출 감상→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과메기 문화관 탐방→철길숲 도심 힐링 산책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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