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노 갈등’ 부추긴 인천교육청...개학 앞둔 학교엔 ‘업무 분장’ 혼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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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책 협의로 인천 교장·교감·교사 등 교원과 교육행정직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인천교총, 인천교사노조, 전교조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교원단체들은 단체로 시교육청에 항의 방문을 하거나 시교육청 노동존중위원회에서 업무갈등조정 협의 등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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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단체 반발에 ‘유보’ 결정...“무책임한 정책 협의가 갈등 키워” 지적

인천시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책 협의로 인천 교장·교감·교사 등 교원과 교육행정직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은 공무원노조와 정책협의를 통해 공무직원의 복무관리 일부를 변경했다.
당초 학교장 재량에 따라 행정실에서 관리하던 조리실무사, 과학실무사 등 공무직원의 연가, 병가, 휴가, 초과근무 등 복무를 업무 분장 상 소속 부서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학교로 발송하자 교원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천교총, 인천교사노조, 전교조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교원단체들은 단체로 시교육청에 항의 방문을 하거나 시교육청 노동존중위원회에서 업무갈등조정 협의 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과 공무원 노조는 갈등조정 협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무원 노조 측은 “대부분의 교육공무직은 교사와 함께 근무하니 행정실이 아니라 소속 부서에서 복무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맞선 교원 단체들은 “이미 학교는 교감이 교원 복무를 담당하고, 행정실이 교육공무직 복무를 관리하고 있으니 이는 유지해야 한다”라고 대립했다.
서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시교육청은 최근 공문을 내고 관련 내용을 유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업무 분장을 놓고 일선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통상적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2월 중순~말께 업무 분장을 정리해 안내한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방침의 변경이 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속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이미 지역 교육계에서는 시교육청의 정책 협의로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름아름 일어나던 갈등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교원과 교육행정직 간 이른바 ‘노노’ 갈등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지역 한 교감 A씨는 “시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에 폭탄을 던졌다”며 “업무 분장과 관련한 복무 관리를 변경한다고 했다가 다시 유보하면서 현장의 혼란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내용이 유보됐지만 조만간 있을 논의에서 교원과 교육행정직 간 갈등이 나올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단체들의 불편과 의견을 모두 청취했다”며 “일단 관련 요구가 정리되기 전까지 공무원노조와의 협의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단체들과 논의를 지속, 업무 분장을 좀 더 세분화해 최대한 불편이 없는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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