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빗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진다고? 조심해야 할 ‘6가지 탈모 습관’

머리를 빗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거나 베개 위에 수북이 쌓인 머리카락을 보면 누구나 덜컥 겁이 난다. 한때는 풍성하고 윤기 나던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면 불안감은 더 커진다.
하지만 모든 탈모가 곧바로 영구 탈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제는 원인을 방치할 경우, 되돌릴 수 있었던 손상이 점차 고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영국 매체 더선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구 탈모로 이어지기 전 점검해볼 생활 습관 6가지를 정리했다.
△고열 스타일링 = 드라이어나 고데기 사용 등 매일같이 모발에 열을 가하는 습관은 모발 손상을 키울 수 있다. 높은 온도는 모발의 바깥층인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내부 단백질 결합 구조까지 약화시켜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게 만든다. 특히 머리를 감은 뒤에는 모발 내부에 수분이 스며든 상태다. 이때 강한 열을 가하면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면서 구조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열을 가하는 기기는 가능한 한 낮은 온도로 사용하고, 자연 건조와 저온 건조를 병행하는 좋다.
△젖은 채로 방치하는 습관 = '자연 건조가 무조건 좋다'는 생각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다. 모발을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두피 환경이 습해져 비듬이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고, 이는 모낭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모발은 젖었을 때 가장 약하다. 이때 꽉 묶거나 젖은 채로 잠자리에 들면 물리적 손상이 커진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세게 비비는 행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머리는 매일 감기보다 2~3일 간격으로 두피 상태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너무 꽉 묶는 습관 = 포니테일이나 올림머리를 자주, 그리고 너무 세게 묶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모발 뿌리에 지속적으로 장력이 가해지면 모낭이 위축돼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짧아질 수 있다. 심하면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는 양상도 나타난다.
가능하면 머리를 자주 풀어두고, 무거운 붙임머리나 촘촘한 땋은 머리 스타일은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뒤늦게 탈모로 =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느낄 당시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없었다고 해서 무관하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신체적, 정서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많은 모낭이 휴지기에 들어가는데, 이 변화가 눈에 띄는 탈모로 나타나기까지는 약 8~12주의 시차를 거친다.
휴지기는 모발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질 준비를 하는 단계로, 보통 약 3개월 뒤 새 모발에 의해 밀려 빠진다. 한꺼번에 많은 모낭이 휴지기로 전환되면 하루 평균 100개보다 훨씬 많은 모발이 빠질 수 있다.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유전적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를 앞당길 수 있다.
△영양 불균형 = 탈모의 원인이 의외로 영양 결핍인 경우도 적지 않다. 아연은 모낭 회복과 재생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닭고기, 붉은 고기, 유제품, 호박씨에 풍부하다. 철분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부서진다. 철분은 붉은 고기, 달걀, 콩류 등이 많이 들어있다. 채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두부, 콩류, 그릭요거트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히 영양 균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급격한 체중 감소 = 단기간 급격한 체중 감소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칼로리 섭취가 크게 줄면 신체는 에너지 보존 모드로 전환되고, 생존에 직접적이지 않은 모발 성장은 후순위로 밀린다.
또한 음식 섭취가 줄면서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경우 탈모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대부분은 영양 상태가 회복되면 다시 자라지만, 체중 감량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식단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증상이라면 병원 방문 고려
전문가들은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거나, 두피가 눈에 띄게 훤히 보이거나, 모발 밀도가 급격히 줄었거나, 6~8주 이상 탈락이 지속되면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한다. 탈모는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라면 충분히 되돌릴 수 있지만, 방치하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정도 빠지는 건 정상인가요?
A. 네. 평균적으로 하루 50~100개 정도의 탈락은 정상 범위로 본다. 그 이상이 지속되면 점검이 필요하다.
Q2.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다시 회복되나요?
A. 대부분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해소되면 회복된다. 다만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유전성 탈모가 가속될 수 있다.
Q3. 다이어트 중인데 머리가 빠집니다.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우선 단백질과 철분, 아연 섭취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 시 의료진 상담 후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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