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Q 2분 48초에 4파울, 그래도 버텨낸 김소니아

손동환 2026. 2. 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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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178cm, F)가 주어진 위기를 잘 버텼다.

부산 BNK는 지난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58-55로 꺾었다. 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12승 13패를 기록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부산 BNK에서 뛰었다. 김소니아는 BNK의 기대에 부응했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5~2026시즌을 치르고 있다.

BNK는 한때 5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멀어질 뻔했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자기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BNK는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티켓’ 또한 계속 노리고 있다.

김소니아는 김지영(170cm, G)과 매치업됐다. 비슷한 스피드를 지닌 김지영과 맞섰다. 그렇기 때문에, 김소니아는 자신의 높이와 힘을 활용해야 했다. 피지컬 싸움으로 김지영을 압박해야 했다.

김소니아는 김지영의 발빠른 움직임을 어려워했다. 하지만 노련하게 대처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코너까지 빠져나간 후, 그 곳에서 3점. 팀의 첫 득점을 해냈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루즈 볼에 적극 가담했다.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만들었다. BNK의 기틀을 마련. 그 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 8-8로 신한은행과 대등하게 싸웠다.

김소니아는 잠깐 벤치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대체자였던 김도연(187cm, C)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박정은 BNK 감독이 김소니아를 준비시켰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1쿼터 종료 2분 20초 전 코트로 들어갔다.

김소니아는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신이슬(170cm, G)을 스텝 백으로 제쳤다. 그 후 왼쪽 윙에서 3점. 19-18을 만들었다. 이는 양 팀의 1쿼터 마지막 득점이었다.

BNK가 22-18로 앞설 때, 김소니아가 속공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BNK의 필사적인 수비에 림을 맞추지 못했다. 이는 BNK의 속공 실점으로 연결됐다. BNK는 22-20으로 쫓겼고, 박정은 BNK 감독은 2쿼터 시작 2분 9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BNK의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김소니아도 마찬가지였다. 신이슬의 패스 페이크와 슛을 제대로 블록슛. 그 후 속공 득점을 해냈다. 이전의 잘못된 플레이를 제대로 만회했다. BNK도 24-20으로 앞섰다.

김소니아는 이전보다 더 강한 견제를 받았다. 그러나 자신보다 더 나은 찬스를 찾았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팀의 텐션을 또 한 번 높였다.

하지만 신한은행 선수들도 강하게 부딪혔다. 김소니아가 몸에 힘을 줬음에도, 김소니아는 턴오버를 범했다. BNK는 그 후 미마 루이(185cm, C)에게 실점. 27-25로 쫓겼다. 박정은 BNK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러나 BNK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점수를 쌓았고, 이소희(171cm, G)가 버저비터를 꽂았기 때문이다. BNK는 오히려 32-26으로 더 달아났다.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소니아는 박혜진(178cm, G)과 볼을 주고 받았다. 주고 받는 동작만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왼쪽 윙에서 3점. 35-27을 만들었다. 점수 차를 벌린 김소니아는 세레머니를 강하게 했다. 기싸움에서 이기려는 의지였다.

그러나 김소니아는 3쿼터 시작 2분 48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박정은 BNK 감독이 파울 챌린지를 썼음에도, 김소니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BNK와 김소니아 모두 큰 위기를 맞았다.

김소니아는 일단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동료들과 합을 계속 맞췄다. 그리고 오른쪽 엘보우에서 버저비터를 성공. 37-28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더 벌렸다.

하지만 BNK가 3쿼터 시작 3분 31초 만에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줬다. BNK의 파울이 많아졌다는 뜻.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었다. 이를 인지한 박정은 BN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김소니아는 수비에서 위축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볼 없는 스크린을 어떻게든 빠져나갔다. 그리고 신한은행 진영에서 득점. BNK를 48-39로 앞서게 했다.

그러나 BNK는 4쿼터 첫 6분 동안 3점 밖에 넣지 못했다. 그 사이, 10점을 내줬다. 51-49. 박정은 BNK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김소니아를 포함한 BNK 선수들이 각성해야 했다.

김소니아는 리바운드를 더 신경 썼다. 덕분에, BNK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안혜지(165cm, G)가 극적으로 버저비터. 김소니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오히려 빛을 볼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27%(14/51)-40%(14/35)
- 3점슛 성공률 : 약 41%(9/22)-약 22%(5/23)
- 자유투 성공률 : 100%(3/3)-80%(12/15)
- 리바운드 : 40(공격 18)-39(공격 12)
- 어시스트 : 15-13
- 턴오버 : 7-9
- 스틸 : 6-5
- 블록슛 : 3-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 김소니아 : 36분, 17점 9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안혜지 : 35분 43초, 17점(후반전 : 1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2. 인천 신한은행
- 신지현 : 35분 7초, 16점(4Q : 12점) 6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미마 루이 : 33분 7초, 13점 9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스틸
- 김지영 : 38분 47초, 12점(3Q ; 9점) 3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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