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알파인스키 정동현, 주종목 회전 완주 불발…우승은 메이야

최송아 2026. 2. 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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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회전에서는 완주에 실패했다.

정동현은 16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완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회전 종목에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21위를 차지해 한국 알파인 스키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보유한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회전에서 자신의 기록 경신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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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회전에서는 완주에 실패했다.

정동현은 16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완주하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 알파인 스키 대표주자로 활약해 온 정동현은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5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988년 6월생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참인 그는 14일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 35초 41로 33위에 올라 1998년 나가노 대회의 허승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선수 대회전 종목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회전 종목에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21위를 차지해 한국 알파인 스키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보유한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회전에서 자신의 기록 경신을 노렸다.

하지만 굵은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나선 이날 1차 시기 중반에 접어들 때 실수로 레이스를 도중에 멈추고 말았다.

남자 회전 우승자 로이크 메이야 [AFP=연합뉴스]

이 종목 우승은 1·2차 시기 합계 1분 53초 61을 기록한 로이크 메이야(스위스)가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대회를 시작으로 3번째 올림픽에 나선 메이야는 이번 대회 팀 복합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대회전 동메달에 이어 회전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스위스는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회전 종목이 처음 열린 1948년 생모리츠 대회 때 에디 라이날터가 우승한 이후 78년 만에 올림픽 회전 챔피언을 배출했다.

1차 시기에선 56초 73으로 아틀레 리 맥그래스(노르웨이·56초 14)에 이어 2위였던 메이야는 2차 시기에서 56초 88의 전체 1위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합계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2차 시기 완주하지 못하자 분개해 스키를 집어던지는 맥그래스 [EPA=연합뉴스]

이후 2차 시기에 나선 맥그래스가 기문에 걸리는 실수로 완주하지 못하면서 메이야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메이야가 금메달을 확신하고 자축하는 사이 맥그래스는 스키를 집어 던지고 슬로프를 가로질러 벗어난 뒤 눈밭에 드러누워 분노를 표출했다.

파비오 그스트레인(오스트리아·1분 53초 96)과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1분 54초 74)은 각각 은·동메달을 가져갔다. 크리스토페르센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동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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