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약속의 8엔드…일본 꺾은 '5G' 다음 상대는 중국

#동계올림픽
[앵커]
세계 3위,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을 향해 소중한 1승을 보탰습니다. 야구 한일전에 약속의 8회가 있다면, 컬링에선 약속의 8엔드가 있었습니다. 김민지 선수의 정교함을 앞세워 8엔드에만 석 점을 몰아쳤습니다. 다음 상대는 중국입니다. 내일 새벽 3시 5분, 6차전을 치릅니다.
코르티나에서 오선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엔드와 3엔드,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며 두 점 앞서가던 팀 5G.
일본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4엔드 일본에 동점을 허용하고, 5엔드와 6엔드 한 점씩 주고 받으며 경기 후반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3대 3 팽팽하던 8엔드였습니다.
김민지가 완벽한 샷으로 일본 스톤 두 개를 밀어내는 장면이 연달아 나왔고, 김은지의 정교한 마무리로 대거 석 점을 따냈습니다.
9엔드 다시 두 점을 허용해 한 점차로 쫓겼지만, 10엔드 한 점을 추가해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경기 직후,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5G는 앞다퉈 김민지를 내세웠습니다.
[야 오늘 민지 센터야!]
[하드캐리 했다 진짜.]
[오늘 공주야 거의.]
[오늘 여왕 해!]
[김민지/컬링 여자 대표팀 : 저희가 8엔드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거기서 대량 점수를 딸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한 방이 필요한 순간마다 정확하게 샷을 성공했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스톤의 정교한 컨트롤을 만들어내는 스위퍼들 역시 절실했다며 웃었습니다.
[설예은/컬링 여자 대표팀 : 최선을 다해 닦았어요. 이거 아니면 안 돼.]
이제 반환점을 돈 여자 컬링.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가운데, 팀 5G는 내일 새벽 중국과 6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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