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銅 따고 눈물… 김길리 “존경하는 민정언니가 응원해줘 정말 기뻤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2.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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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세 번째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세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제 여자 1500m, 3000m 계주에서 김길리는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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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쇼트트랙 女 1000m
우여곡절 끝 동메달 획득 성공
경기 후 최민정 등 축하 받고 눈물
김 “민정언니가 잘 탔다 해 고마웠다”

◆ 밀라노 동계올림픽 ◆

김길리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최민정(가운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내내 경쟁자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는 값진 메달을 따내고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세 번째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세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길리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한 김길리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이렇게 새해 연휴인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덕분에 힘이 더 났다”며 메달을 다낸 소감을 전했다. “생각보다 메달이 무겁더라. 한편으로는 뭔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던 그는 준결승 도중 넘어진 상황을 떠올리면서 “결승까지 많은 부딪힘이 있었는데 결승에서는 후회없이 이번에는 제발 넘어지지 말고 경기를 치르자가 목표였다. 그래도 후회없이 1000m를 치러 정말 후련하다”고 돌아봤다.

결승이 끝난 뒤 김길리는 최민정, 임종언 등 팀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의미에 대해 김길리는 “끝나고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최민정의 축하를 받은 장면을 떠올리면서 김길리는 다시 눈물을 흘렸다. 김길리는 “정말 존경하는 언니가 이렇게 응원해줘서 너무 기뻤다. 그냥 잘 탔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제 여자 1500m, 3000m 계주에서 김길리는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는 “1000m를 타고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있게 타면 될 것 같다. 1500m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정말 열심히 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밀라노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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