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올빼미 포착…금정산 보전 가치 재조명
[KBS 부산] [앵커]
부산 금정산에서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담비와 올빼미가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 개방을 앞둔 금정산의 산림 생태계와 문화유산의 보전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엽이 깔린 산길 위로 황갈색 털을 두른 동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인 담비입니다.
밤이 되자 두 눈을 환하게 밝힌 천연기념물, 올빼미도 등장합니다.
지난해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예고된 이후 무인 센서 관찰 카메라에 새로 포착된 야생동물입니다.
이미 금정산에는 수달과 삵, 고리도롱뇽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성봉/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 자원보전과 계장 : "그 (분류군별) 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금정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긴 관찰과 장기 연구 과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에는 습지도 13곳 분포합니다.
습지는 야생 생물의 서식처이자 물을 머금었다 천천히 흘려보내는 자연 기반시설로도 존재 가치가 높습니다.
[강석인/금정산 숲길등산지도사 : "가는동자꽃 같은 희귀 생물은 금정산이 아니면 아마 자생을 하지 않는 걸로, 지금 다 멸종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기후 조건이 맞으니까…."]
금정산은 역사·문화유산도 품었습니다.
국보인 삼국유사는 물론, 범어사 대웅전 등 지정문화재만 127건을 갖고 있습니다.
[효천 스님/범어사 교무국 :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땅을 지키려고 했던 그런 흔적들 그런 게 다 녹아있는 그런 산입니다."]
다음 달 3일 국립공원으로 문을 열면, 훼손지 복원과 불법 행위 단속까지 금정산 관리 체계가 한층 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종수
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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