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윤선 “TK 설 민심, 국힘 언급 줄고 이재명 언급 급증… 김부겸 대구 출마설도 거론"

MBC라디오 2026. 2. 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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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기자>
- 설 민심 화두는 주식·부동산… 합당 이슈엔 “의외로 관심 적어”
- TK, 장동혁 존재감 약화 평가… “국힘 언급 자체 줄어”
- 대구·경북 통합 선거 변수에 김부겸 출마설 재부상
- 호남 “대통령 잘한다”… 합당엔 당위론, 과정 관리엔 냉정 비판
- 충청, 정치 공방보다 민생… 대전·충남 통합 ‘되느냐 마느냐’ 촉각
- 소상공인,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반발… 이해관계 첨예
- 수도권 ‘바닥 경기 어려워’… 주식·부동산 가능층과 불가능층 양극화 심화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기자

◎ 진행자 > 대통령실과 여야 정치권을 오가며 현장에서 취재하는 분이죠. <취재편의점>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장윤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진행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 설 연휴 민심 언제나 정확하고 냉정한데요. 이번 설 밥상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될 얘기는 뭔가요?

◎ 장윤선 > 글쎄요. 저도 사실은 식구들한테 물어보면 역시 주식과 부동산인데. 제가 오늘 일찍 출근해서 전국에 있는 의원들 포스팅들을 봐가지고 취재를 했더니 비슷한 거 같아요. 역시 주식과 부동산 얘기가 많고요. 제가 '합당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나 이슈가 됩니까?' 그랬더니, 이거는 공통점입니다.의외로 '별로 관심이 없더라.'

◎ 진행자 > 일반 국민들은 합당 여부에도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거 같아요.

◎ 장윤선 > 의원들이 '그 부분은 어때요?'라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정도이지, 적극적으로 '그거 왜 했냐', '왜 그렇게 했냐'는 정말 아주 고관여층 아니면 다들 '주식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냐', '부동산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정도고. 동네마다 지역 현안들에 대한 관심이 있고 이런 정도였는데요.

◎ 진행자 > TK는 어떻습니까? 일단 하나하나 보면.

◎ 장윤선 > TK는 보면 특이점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언급량이 엄청 많아졌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거는 아까 우리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뭐냐 하면 TK와 경북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아요. 굉장히 놀라운 조사 결과인데요.

◎ 장윤선 >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도 10%p 차로 TK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 긍정 평가가 높은 걸로 조사가 됐거든요. 이것도 굉장히 보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그곳은 TK 지역 정치인인 임미애 의원도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언급량 자체가 많아졌다, 잘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 진행자 > 아까 장 기자 못 들으셨을 것 같아가지고 제가 하나 소개해 드리면요. '매우 잘하고 있다'가 25%, 대구·경북입니다. '잘하는 편이다'가 27%라서 52%의 긍정 평가. 근데 '잘 못하는 편이다'가 17%.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20%로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 37%에 불과해요. 그런데 긍정 평가는 지금 52%입니다.

◎ 장윤선 > 절반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를 한다는, 그러니까 종래 없던 현상입니다. 제가 보면 최근 10~20년 사이에 TK에서 이렇게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지수가 이렇게 높았던 적이 있나. 처음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한번 자세히 들여다봐야겠지만 대단히 주목할 만한 결과입니다.

◎ 장윤선 > 그렇습니다. 또 하나는 국민의힘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전 같으면 민주당 정치인이 다가가도 '국민의힘 잘하고 있는데 당신들 필요 없다. 빨갱이 가라' 이런 평가가 많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는 국힘 자체에 대해서 별로 언급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식 시장이 좋아졌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 진행자 > 잠깐 숙제 좀 하겠습니다. 장윤선 기자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 장윤선 > 장동혁 대표가 인기가 없다는 거고. TK 지역에선 단연 가장 으뜸 주제로 야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에 대해, 그게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언급량이 많아야 되는데 '관심 자체가 별로 없고 존재감이 없는 거 같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거 같은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차라리 '그래서 한동훈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언급량은 간헐적으로 들리더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특히나 당장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 이렇게 갑론을박이 좀 있는데 민주당에서도...

◎ 진행자 > 지금 대구 말씀하시는 건가요?

◎ 장윤선 > 대구가 이제 통합으로 치러지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과거하고 다르게 광주·전남 그리고 대구·경북이 통합해서 아마도 대구특별시장, 광주특별시장. 대전·충남이 가장 먼저 출발을 하긴 했는데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이 반대를 하고 있어서 여기는 잘 모르겠는데. 적극적으로 통합을 해서 선거를 치르게 되면 '이 정도의 대통령 인기면 민주당도 이번에 세게 한번 도전해 봄직하지 않냐'라고 해서 지금 다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김부겸 전 총리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최근에 이해찬 전 총리 빈소에서 여러 정치인들이 이렇게 많이 권했던 모양이에요. 근데 본인은 '이제 너네들 전화 안 받겠다.(웃음)'라고 하면서 출마에는 좀 사양하는 이런 입장이긴 한데. 대체로 당이 결심하면, '당신 나와야 된다'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밀면 안 나오지는 않을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합해서 선거를 치르게 되면, 그래도 바람이 한번 불면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냐라는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는 걸로 보여요. '보수가 다 죽게 생겼다. 이번에도 한번 밀어다오' 하면, '살려달라'고 하면 또 확 뒤집어지는 게 TK 민심이어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좋다고 해서 이 분위기가 민주당 지방선거에도 유리하겠냐? 꼭 그렇게 볼 수는 없다.

◎ 진행자 > 정치인으로서 김부겸 전 총리는 이 정도면 도전 해볼 만한 거 아닌가요?

◎ 장윤선 > 100% 저도 도전해봄직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당에서는 그런 말이 좀 들려요. '이번엔 될 거 같습니다. 확실히 한번 해봅시다'라고 선뜻 나아가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 진행자 > 정치인이 그런 리스크는 짊어져야 되는 거 아닌가요? (웃음)

◎ 장윤선 > 그렇게 하시기엔 너무 연세가 많으시고. 가능성이 아예 없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거 같고. 통합 대구시장 출마하면 누가 가장 바람직하냐? 후보로서는 김부겸 전 총리 얘기가 앞으로 계속 많이 언급량은 점점 많아질 거 같은데. 그분이 어떤 결심, 결단을 할지는 양평에 취재를 직접 가봐야 될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분위기는요. 이렇다면 진짜 바람이 거꾸로 불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이번엔 다르게 한번 해볼까?' 하는 바람이.

◎ 장윤선 > 세게 한번 밀어봄직하고. 앞서도 말씀주셨지만 민심은 냉정하고, 또 선거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는 그렇다라는 것이고요. '대구하고 경북이 합쳐지면 대구가 유리할까, 경북이 유리할까?' 이런 것들을 또 지역 정치인들은 살펴보고 있는데. 국민의힘 안에서도 인구수를 그냥 단순 비교를 하게 되면 대구가 한 230만, 경북이 한 250만 정도가 되는데. 큰 틀에서 보면 주호영, 이철우. 두 분 다 국민의힘 후보 주자인데 최종 경선에 두 사람이 올라오게 된다면 지금 아홉 명 정도가 도전장을 내고 있는데 '인구수에 따라서 경북 출신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이철우 지사가 건강이 퍽 좋은 편은 아닌데 출마 의지가 엄청나게 강하다고 해요. 그래서 '반드시 이번에는 본인이 하겠다'라는 뜻과 의지가 강해서 선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근데 이제 민주당보다는 아무래도 판 자체가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판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훨씬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 진행자 > 호남은 어떻습니까?

◎ 장윤선 > 호남도 역시 대통령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이재명 대통령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역시 호남은 민주당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당이 좀 받쳐주지. 왜 이렇게 안 도와주냐. 민주당 왜 이렇게 헤매냐' 이런 비판이 있다고 하고요. 합당에 대해서 하는 비판이냐라고 하니까 '그것은 아니고. 생각보다 호남도 합당에 대해서 막 너무 예민하게 들여다보고 비판하고 이런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대체로는 '합치면 좋은 거 아니야?' 약간 이런 일반론, 당위론 이런 건데, 그동안 과정 관리가 잘 안 됐던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냉정하게 비판하는 분위기가 많고. '왜 일을 그렇게 처리했을까. 정말 미스터리하다' 이런 평가를 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하고요. 아무래도 여기는 농어촌 지역이 많다 보니까 '부동산은 좀 남 얘기, 수도권 얘기.' 그리고 주식도 '우린 잘 몰라서' 이런 분위기고. '민생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 그러니까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소구, 이런 게 있다고 하고요. 온누리 상품권. 이거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고요.

◎ 진행자 >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고 하니까요.

◎ 장윤선 > 이번에 환급이 잘 됐대요. 그래서 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하는데 큰 틀에서는 '대통령 하는 일에 토 달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라' 이런 메시지가 굉장히 많이 있었고. 광주·전남 통합에 대해서도 광주는 굉장히 뜨거운데 반해서 전남은 '하면 좋고' 이런 분위기고, 토론회를 몇 차례 하긴 했었으나 그렇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모여서 크게 토론하고 이런 분위기는 아니다. '대통령 하는 일에 토 달지 말고 열심히 밀어라'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강했다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장 기자 오늘 굉장히 바빴네요. 전화 돌리는 거 쉽지 않았겠는데요. 충청도는 어떻습니까? 전국 유람했네요. 충청은 어때요?

◎ 장윤선 > 충남도 역시 '민생 경제가 활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고 의외로 정치 얘기를 많이 안 하시더라...

◎ 진행자 > 충청도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충청도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식인데, 당 얘기와 관련해서도 그런 얘기는 했다고 그래요. '국민의힘처럼 죽고 죽이기 식으로 정치는 하지 마라. 누구 제명하고 이런 방식의 정치는...'

◎ 진행자 > 명절이고 해서 제가 약간 여담 하나 하면요. 제가 이십몇 년 전에 정치부 출입할 때 그때 '민심 르포'를 하러 나가요. 근데 다른 데는 그때의 풍향도 감지되고 이러는데 충청도 지역은 가면, 10년 전에 가나 10년 후에 가나 말씀하시는 게 비슷해요. '그런 거 묻는 거 아니여' 이런 식으로. (웃음)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 장윤선 > 지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웃음) 그리고 이 지역은 현안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전·충남 통합 이슈가 굉장히 커서.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그래서 하는 거냐, 안 하는 거냐' 여기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는 지역민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고요. 특히 국민의힘에서 '자치권이 너무 부족하다' 그리고 '재원 권한을 나누는 데 있어서 중앙정부에 비해서 지방정부가 가져가는 포션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 원래 김태흠 충남지사 같은 경우에는 '통합되면 자신 불출마하겠다' 라는 입장까지 언론에 피력한 바 있어서 사실은 통합의 가장 출발 신호를 먼저 켠 데가 대전·충남인데, 오히려 지금 순서는 후순위로 미루어진 상황이어서 실제로 지역에서는 '이게 되냐 안 되냐'.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아마도 강훈식 비서실장이 출마 여부도 갈릴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역에서는 실제로 국민의힘한테 딱히 유리해 보이지 않는 판이어서 '차라리 안 합치는 게 나은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강훈식 실장은 제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며칠 전에. 이 질문을 하니까 단호합니다. 입장은 뭐냐면 '대통령이 먼저 말씀하시기 전에는 무엇도 나는 결심할 수도 없고 얘기도 안 꺼낸다' 이런 겁니다.

◎ 장윤선 > 비서실장이니까요. 비서실장이 어떻게 감히 먼저 말을 꺼냅니까. (웃음) 그건 너무 당연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건 제가 비서실장이어도 똑같이 얘기를 할 것 같아요. 그러나 본심은, 제가 청와대 취재해 보면 강훈식 실장이 절대 그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요. 공석은 말할 것도 없고, 사석에서도 왜 그냥 술 한잔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기 본심이 나올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강훈식 실장은 절대 그 본심을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저도 꼬치꼬치 물어봤거든요.

◎ 장윤선 > 얼마나 집요하게 물으셨겠습니까. (웃음) 끝까지 얘기 안 했겠죠.

◎ 진행자 > 끝까지 안 하고 '이건 대통령의 결정에 전적으로 맡긴다' 이런...

◎ 장윤선 > 그렇죠. 제가 초반에 뉴스하이킥에 나와서 '그의 선택은 세모다' 이런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세모지만 속으로는 '0'이겠죠. (웃음) 그러나 대통령을 보필하는 입장에서 발언은 삼가야 되는. 하여간 지금 대전·충남에서 가장 핫 이슈는 '통합이 되는 거야, 안 되는 거야?'가 가장 큰 핵심 현안이었다.

◎ 진행자 > 강원도는 어떻습니까?

◎ 장윤선 > 강원도도 비슷해요. '대통령 도와줘라. 묵묵히 도와줘라. 힘을 보태라' 라는 거고요. 오히려 강원 지역의 정치인들은 최근에 합당 이슈로 당원들도 많이 갈라져 있대요.

◎ 진행자 > 강원도가요? 강원도 꽤 민감하군요.

◎ 장윤선 > 거의 수도권 민심하고 거의 맞닿아 있어서, 대체로 멀어지면 강릉 이쪽까지 내려가면 꼭 그렇지는 않은데, 춘천이나 원주 이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은 그 문제가 굉장히 예민한 문제라고 하고요. 사실 강원도 같은 경우에는 땅이 넓잖아요. 그리고 선거하려면 굉장히 많은 인력들이 필요하고 한 번씩은 다 가야 되니까요. '강원도 지역 정치인들은 우상호 손잡고 한 바퀴 다 돌아야 되는데 이렇게 갈라져 있으면 선거 캠페인 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이것부터 합치는 노력을 해야 돼서 정말 힘이 든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요. 소상공인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대형 마트 새벽 배송 허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 진행자 > 민감하다면 어떤 겁니까?

◎ 장윤선 > 풀지 말라는 거죠. 대형 마트 새벽 배송 풀면 아무래도 동네 마트는 영향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에.

◎ 진행자 > 국민 전체로는 굉장히 찬성률이 높았는데요. 아까 우리 조사에 보면요.

◎ 장윤선 >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이게 좋은데 대형 마트 옆에서 하는 작은 소형·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사실 이게 장사에 영향을 많이 미치니까요.

◎ 진행자 > 그게 아주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갈리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 MBC 전체 국민 조사는요. 찬성이 74%예요. 반대는 '노동 환경 악화와 소상공인 피해' 22%고요. 그러니까 세 배가 넘게 높죠.

◎ 장윤선 > 쿠팡 사태 이후에 다수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선택권을 원하고.

◎ 진행자 > 쿠팡에 대한 미움, 증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다른 선택지가 생기면 그리로 갈아타겠다.' 그리고 지금 사실 온라인 플랫폼이 그렇게 썩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워서 그런 거 같은데.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천착해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이거 풀면 우리 큰일 나는데. 그거라도 배달해서 먹고사는데 그렇게 하면 되겠냐? 이거 하지 마라'라고 강력히 요청을 해서 '고위 당정에 다시 얘기를 해야 되나?' 너무 고민이 된다고 하고요.

◎ 진행자 >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군요.

◎ 장윤선 > 그리고 민주당의 의총장에서 확인된 여론은 의원들 대다수는 이거 반대한다 그래요. 왜냐하면 지역에 이런 현안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 진행자 > 국민들의 찬성도가 높은 건 제 추정이지만 쿠팡에 대한 미움. '저기를 왜 저런 독점을 주나' 이런 게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과거부터 그래서 온플법(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개정하라는 요구가 굉장히 많이 있었으나... 별 수 없다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리고 다른 데처럼 주식에 대해서 특히 청년들이 굉장히 환호하고 있어서 일견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주식 떨어지면 큰일 나겠네.' 그래서 걱정이고. 부동산 같은 경우에도 이 정책이 어떻게 될 건가. 아까 TK 지역 관련해서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가 굉장히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그게 되게 좋다'라는 평가를 하는 반면, 보는 일관되게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나타내지만 다주택자들이 있잖아요. 지역마다 소수의 부자들이 국회의원들한테 '이거 진짜 우리 세금 많이 내야 되는 거냐.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상의하거나 이런 분들도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부는 '일고의 여지가 없으니 알아서 판단하시라'는 얘기를 주고받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얘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거의 다 돼 버렸는데 벌써 수도권 잠깐 얘기하고 끝내야겠습니다. 전국 돌고 끝내야겠네요.

◎ 장윤선 > 의외로 수도권이 '바닥 경기가 굉장히 어렵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요. 경제 얘기도 '양극화인 것 같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관심 있는 계층과 그런 걸 할 수 없는 계층 간의 편차가 너무 커서 생각보다 양극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윤선 기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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