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따로 자” 백지영·정석원, ‘각방’ 고백…부부 금실 지키려면?

이보현 2026. 2. 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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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백지영 정석원 각방 생활 장단점
홍어삼합 앞에서 멀어진 백지영 정석원 부부가 뜻밖의 고백을 했다. 사진=백지영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 부부가 각방 생활을 불쑥 고백했다.

백지영 정석원은 14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단골 식당을 찾았다.

두 사람은 홍어 삼합 앞에서 정반대 반응을 보였다. 정석원은 "예전엔 못 먹었는데, 성인이 되고 센 척하다가 홍어에 빠지게 됐다"며 "이건 강도 10 중에 2~3 정도다. 하나도 안 세다"라고 여유를 부리며 맛있게 먹었다.

반면, 정석원이 권하자 백지영은 홍어 한 점을 겨우 먹더니 특유의 톡 쏘는 강한 향에 괴로워했다. 정석원은 입을 열 때마다 나는 홍어 냄새에 백지영이 기겁하자 "뽀뽀 한번 해야지"라고 장난을 쳤고, 백지영은 "말하지 마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오늘 따로 주무시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백지영은 "우리? 원래 따로 자는데"라고 각방 생활을 쿨하게 고백했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홍어 먹다가 불쑥 각방을 고백한 백지영 정석원 부부. 이들 외에도 각방 쓴다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장점 만큼 단점도 큰 각방 생활. 슬기롭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백지영이 홍어삼합을 먹다가 정석원과 각방 생활을 불쑥 털어놨다. 사진=백지영 유튜브 채널 캡처

"각방 쓰니 푹 자서 좋아요"…각방의 장점·단점

부부 각방 생활은 수면 문제나 육아, 개인 공간 필요 등으로 선택되지만 장점도 단점도 뚜렷하다.

장점을 살펴 보면 먼저 각방을 쓰고 수면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이들이 많다. 코골이, 뒤척임, 수면 패턴 차이로 방해받지 않아 피로 회복이 잘 되고 일상생활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억지로 같이 자는 대신 편안함을 우선하면 장기적으로 부부 금슬이 좋아질 수도 있다.

외국인들이 유독 낯설게 보는 한국인 부부의 각방 생활에는 단점도 따른다. 자녀 육아 시기에 따로 자면서 각방이 굳어지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이 경우 정서적·신체적 친밀감이 약화될 위험이 크다. 잠자리 대화나 접촉이 줄어 소외감, 거리감이 생기기 쉽다. 장기화되면 부부 관계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 중년, 노년 부부의 경우 심장병이나 돌연사 징후를 서로 감지하지 못하는 건강 문제도 생긴다.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를 나란히 배치한 트윈베딩. 사진=에이스침대

"각방 대신 각자 침대 괜찮네요"…슬기로운 한방 생활

각방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 대안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부부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싱글 침대 2개 사용이 그것이다. 호텔식 '트윈 베딩'으로 필요에 따라 떼었다 붙여 쓸 수 있다. 한 침대에서 같이 자면 옆사람의 뒤척임에 잠이 깨기 쉽지만 각자 침대나 매트리스를 쓰면 이런 불편함이 크게 해소된다.

침대 브랜드들은 이를 고려해 싱글 침대 2개를 붙여 쓰는 트윈 베딩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프레임까지 구분한 제품에서 하나의 프레임에 싱글 매트리스 두 개를 얹은 제품도 있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신혼 고객 중 싱글침대를 택한 비중은 2024년 11.7%에서 지난해 13.3%로 증가했다.

같이 자기 힘든 상대로 꼽히는 가장 흔한 이유가 코골이다. 배우자와 같이 자고 싶다면 노력도 필요하다. 코 세척 등으로 코골이를 줄일 수 있으며, 잠들기 전 술이나 카페인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수면한다. 살이 찌면 목구멍이 좁아져 코골이가 심해지니 체중을 10%만 줄여도 증상이 호전된다. 코골이·수면 무호흡증이 심하면 양압호흡기나 구강 장치를 사용하며, 자세 치료나 수술도 효과적이다.

"각방 써도 다정한 부부"…소통도 스킨십도 노력해야

각방을 유지하면서도 부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의도적인 소통과 공유 시간을 통해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면 관계가 더 튼튼해질 수 있다. 소통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잠들기 전 오늘 하루를 묻는 짧은 대화나 잘 자라는 간단한 인사로, 감정 연결을 유지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안부 인사를 나누고, 저녁에는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스킨십도 늘린다. 손잡기, 포옹, 어깨 두드려주기 등 짧은 접촉으로 애정을 표현하면 밤의 분리감이 상쇄된다. 주말 데이트나 공통의 취미도 좋다. 함께 요리하거나 나들이하면 각방의 물리적 거리가 오히려 설렘을 더할 수 있다. '재결합의 날'을 정해 가끔 함께 자는 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각방을 서로에 대한 '배려'로 정의하면, 긍정적 태도가 관계를 보호할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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