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 12G → 10승 2패 ‘정효근이 3점슛을 성공하면, 높은 확률로 이긴다’

원주/이상준 2026. 2. 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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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새로운 승리 공식이다.

그런데 정효근이 3점슛을 터트린 12경기를 살펴보면, DB의 승률이 매우 높다.

정효근이 외곽에서 꾸준하게 3점슛을 적립해준다면, DB의 공격 루트는 더 많아진다.

게다가 정효근의 3점슛은, 사실상 승리를 만들게 하는 공식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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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어쩌면 새로운 승리 공식이다.

원주 DB는 16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0-80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다시 공동 2위(서울 SK, 안양 정관장/ 26승 15패)로 올라섰다. 상위권 싸움은 더욱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이선 알바노(27점 6어시스트)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정효근은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뒷받침을 이어갔다. 최근 감기 증세로 인해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효근은 책임감 하나로 똘똘 뭉치며 팀의 연패가 길어지는 것을 막았다.

정효근이 이날 13점을 올리면서 흥미로운 공식 아닌 공식이 탄생했다. 이른바 ‘정효근이 3점슛을 성공하면, 높은 확률로 이긴다’라는 게 그것.

정효근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0.8개의 3점슛을 29.2%의 성공률로 기록 중이다. 수치로만 보면, 그렇게 주목할 만한 기록은 아니다. 궂은일 가담이 먼저인 정신으로 나서는, 정효근에게 외곽을 매번 바라는 건 다소 무리가 있다.

정효근은 경기 수로만 따지면, 출전한 25경기 중 12경기에서 3점슛을 기록했다. 물론 3개의 3점슛을 더한, 이날 경기를 포함한 기록이다.

그런데 정효근이 3점슛을 터트린 12경기를 살펴보면, DB의 승률이 매우 높다. 무려 10승 2패다. 두 번의 패배(25.12.6 VS 부산 KCC: 77-80, 25.12.21 VS 창원 LG: 69-74)도 모두 접전 끝에 패한 경기다. 나머지는 모두 승리를 따냈다.

정효근이 외곽에서 꾸준하게 3점슛을 적립해준다면, DB의 공격 루트는 더 많아진다.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그이기에 더 많이 시도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정효근의 3점슛은, 사실상 승리를 만들게 하는 공식으로 통하고 있다. 이날로서 쐐기를 박은 셈.

“정효근은 (헨리)엘런슨과 (에삼)무스타파 모두와 같이 뛰면 상생이 좋다. (김)보배의 체력적인 것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특히 엘런슨과 같이 뛰어다니면서 팀을 잘 지탱해주는데… 그정도로 정효근이 4번(파워포워드) 역할을 잘 해준다”라며 정효근을 칭찬한 김주성 감독. 강상재가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정효근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궂은일에 3점슛으로 승리를 적립하게 해주는, 진정한 DB의 보물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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