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시작됐다…1골 1도움 미친 활약→’긍정적인 기대감 심어줘’

이종관 기자 2026. 2.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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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휴길이 킬마녹 데뷔골을 터뜨렸다.

킬마녹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 27라운드에서 셀틱에 2-3으로 패배했다.

비록 팀은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패배했으나 킬마녹 입단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친 휴길이었다.

2003년생의 휴길은 맨유가 기대하던 차세대 'No.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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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 휴길 SNS

[포포투=이종관]

조 휴길이 킬마녹 데뷔골을 터뜨렸다.

킬마녹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위치한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 27라운드에서 셀틱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킬마녹은 승점 27점과 함께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신입생’ 휴길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1분, 타이리스 존-쥴스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28분엔 존-쥴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패배했으나 킬마녹 입단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친 휴길이었다.

그의 활약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79분을 소화한 휴길은 1골 1도움과 더불어 볼터치 20회,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태클 성공률 100%(1회 중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8.0점을 부여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휴길이 셀틱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공격포인트 이외에도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하며 킬마녹 팬들에게 긍정적인 기대감을 심어줬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의 휴길은 맨유가 기대하던 차세대 ‘No.9’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유스를 거쳐 지난 2020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그는 합류와 동시에 1군 훈련에 참여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었다. 그리고 2021-22시즌을 앞둔 맨유 역시 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기대만큼 가파르지 않았다. 1군 데뷔전은 성사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임대만을 전전하고 있다. 2022-23시즌 도중 잉글랜드 5부 리그 소속인 올트링엄 FC로 임대됐고,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EFL 리그 원(3부 리그)의 버턴 앨비언 FC로 또다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은 포지션 경쟁자 조슈아 지르크지까지 영입되며 더욱 설자리를 잃었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EFL 리그 원(3부리그) 소속의 위건 애슬래틱으로 임대돼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파괴력은 줄어들었고 맨유가 조기 복귀 조항을 발동시키며 6개월 만에 임대 생활을 마무리했다. 위건에서의 최종 기록은 18경기 5골 1도움.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칼라일 유나이티드로 또다시 임대됐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채 맨유로 돌아왔다.

좀처럼 맨유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던 휴길. 올 시즌은 EFL 리그 투(4부리그) 소속의 바넷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6경기 출전에 그친 후 복귀했고, 완전히 맨유를 떠났다. 행선지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킬마녹. 휴길은 자신의 SNS에 “지난 6년간 맨유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 그리고 구단과 관련된 모든 분들 덕분에 나는 이 모든 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에 언제나 깊은 감사를 느낄 것이며, 이곳에서의 추억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간직될 것이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사진=조 휴길 SNS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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