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난리 났다더니 사상 초유의 ‘잭팟’ 터졌다” 요즘 20대 밤새서 할 정도…이게 뭐길래

박혜림 2026. 2. 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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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내 넥슨 부스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넥슨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미국에서 더 난리, 우르르 몰리더니 결국…”

넥슨이 신규 IP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미국 등 서구권 게임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패키지 게임으로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둔 결과다.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을 대거 론칭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 실적 기준 연간 매출액이 4751억엔(한화 약 4조5072억원), 영업이익은 1240억엔(약 1조1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연간 매출액은 6%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넥슨의 연간 매출액이 4조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넥슨은 2024년(4조91억원)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4조원 시대’를 열었다.

분기 매출도 ‘역대급’이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236억엔(약 1조160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72억엔(약 67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로 전망치를 하회했다.

넥슨 사옥 [넥슨 제공]

넥슨의 이같은 외형 성장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서구권 시장에서 ‘잭팟’을 터뜨린 결과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1400만장을 넘어섰다. 국내 게임사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해 4분기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성장세도 견고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겨울 업데이트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역시 24% 성장하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던전앤파이터’ 또한 서비스 20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시장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과 ‘FC 온라인’ 역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직원이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를 플레이하는 모습. [넥슨 공식 유튜브 캡처]

넥슨은 올 1분기에도 신작과 기존 IP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이 현지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DX’, ‘낙원: LAST PARADISE’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IP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1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4% 증가한 1640억엔(약 1조5229억원), 영업이익은 최대 611억엔(약 567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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