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월급 꿈 꾼다면” 배당주 전성시대…배당성장 vs 고배당 커버드콜, 무엇이 답일까 [투자360]

문이림 2026. 2. 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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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상장지수펀드(ETF)도 유형과 전략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카카오페이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와 고배당 커버드콜 ETF인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를 대상으로 투자 실험을 진행했다.

주가 흐름은 배당성장 ETF가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커버드콜의 높은 분배금이 원금 상승의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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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성장·고배당 커버드콜 ETF 5년 성과 분석
분배금은 2배 차이, 총수익은 박빙
국내 배당 ETF 총자산 17조원 돌파
[123rf]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도 유형과 전략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관건은 수익률과 분배율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투자자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투자 전략이 갈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와 고배당 커버드콜 ETF인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를 대상으로 투자 실험을 진행했다.

2021년 첫 거래일에 원금 1억원을 전액 투자한 뒤 분배금은 재투자하지 않고 모두 인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비교했다. 투자 기간은 2025년 말까지다. 환율은 5년 내내 고정된 것으로 가정했다.

5년 동안 실제로 손에 쥔 분배금(미국 현지 배당소득세 15% 차감 후 세후 기준)은 JEPI이 3603만원, SCHD가 1793만원이었다. 분배금만 놓고 보면 커버드콜 ETF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매달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주목할 대목이다.

자산 증식의 속도는 달랐다. 5년 뒤 투자 원금은 SCHD가 1억2860만원으로 원금 대비 29% 상승했다. JEPI은 1억391만원으로 4% 오르는 데 그쳤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한 채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다.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그 상승분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

총수익으로 계산하면 격차는 줄어든다. SCHD의 총수익은 1억4653만원으로 원금 대비 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JEPI는 1억3994만원으로 40% 수익을 거뒀다. 주가 흐름은 배당성장 ETF가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커버드콜의 높은 분배금이 원금 상승의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에 보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보험사들의 자본 관리 여력은 제도상 제약에 묶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티이미지뱅크]

결국 배당 투자 전략은 투자 목적에 달려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당장 생활비나 고정 수입을 보완할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면 분배율이 높은 커버드콜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장기적인 자산 증식과 배당의 지속적 성장을 노린다면 배당성장 전략이 적합하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배당 투자 열기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밸류업 정책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으로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강화되면서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면서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구성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배당금이 44조원을 상회했다”며 “당기순이익과 잉여현금흐름(FCF)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 배당 ETF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9일 기준 17조4570억원을 넘어섰다. 커버드콜 ETF AUM도 17조5070억원에 달한다. ETF 분배금 규모 역시 지난해 3조원을 돌파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 ETF 투자에 앞서 투자 성향과 남은 은퇴 기간 등을 고려한 방향성과 목표 설정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산을 불리는 ‘축적’ 단계인지, 모아둔 자산을 활용하는 ‘인출’ 단계인지에 따라 선택해야 할 전략도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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