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박지원, 국회의장 도전 묻자…“호수 위 백조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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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도전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한 때 서로를 향해 "배신의 아이콘", "투기의 아이콘"이라며 격한 설전을 벌였던 손혜원 목포시의원 출마설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손 전 의원의 6·3지방선거 목포시의원 출마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 정치의 삼라만상을 다 겪었다"면서 "일일이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정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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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시의원 출마설에 ‘불편한 심기’…“언급할 가치 없어”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도전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한 때 서로를 향해 "배신의 아이콘", "투기의 아이콘"이라며 격한 설전을 벌였던 손혜원 목포시의원 출마설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반기엔 말 아끼더니…이번에 출마의지 숨기지 않아
박 의원은 1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해남지역사무소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선언은 안했지만 호수 위에 떠 있는 백조와 똑같다"며 "물 위에 떠있는 백조가 평화롭게 보이지만 발은 바삐 움직이고 있다"고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다만,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일정이) 5월이기 때문에 지금 거명하는 것은 이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발 뺐다. 물밑에서준비 중이지만 지금은 출마를 공식선언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는 또한 국회의장에 뜻이 있는 후보들 간 당내 경쟁의 조기 과열에 따른 책임론 대두 등 리스크 관리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 서열 2위다. 그동안 박 의원은 언론 등에 출연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빼고 다 해봤다"며 국회의장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나타냈었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최고령 당선 기록을 세우며 '5선 고지'에 오른 박 의원은 언론의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 여부에 대한 끈질긴 질문에도 말을 아낀 끝에 경선 직전에야 출마를 접은 적이 있다.
후반기 국회의장도 민주당 출신이 맡게 됐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출신이 맡아왔기 때문이다. 임기는 2년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 의사봉을 잡는다. 민주당 내에선 박 의원과 6선인 조정식(경기 시흥을ㆍ6선) 의원, 김태년(경기 성남시 수정구ㆍ5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악연' 손혜원 전 의원과 손절?…지방의원 출마 말 아껴
박 의원은 악연을 갖고 있는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손 전 의원의 6·3지방선거 목포시의원 출마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 정치의 삼라만상을 다 겪었다"면서 "일일이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정색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손혜원TV'를 통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원 출마를 시사했다.
지역 정치권은 손 전 의원이 출마를 결행한다면 무소속으로 목포시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한다. 손 전 의원도 최근 "장고 끝에 목포 발전을 돕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한때 같은 당(새정치민주연합) 동지였던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초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을 두고 상대를 향해 독설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서로를 향해 연일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손 전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 소속 현역의원이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 전 의원은 목포 유달동으로 이사해 목포시민이 됐다. 손 의원은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비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였다'(부패방지법 위반)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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