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적고 나온 신한은행…안혜지 버저비터에 눈물, 시즌 첫 연승 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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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버저비터 한 방이 눈물로 돌아왔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55-58로 패했다.
이 패배로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39-48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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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안혜지 버저비터 한 방이 눈물로 돌아왔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55-58로 패했다.
신지현(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미마 루이(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지영(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이슬(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이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이 패배로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경기 전 라커룸 분위기는 결연했다. 칠판 한가운데 적힌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그리고 ‘기세’였다. 최윤아 감독이 직접 적어 둔 메시지였다.
최 감독은 “11일 아산 우리은행과 홈경기 때부터 써놨다. 어떻게든 공 하나라도 몸을 던져 잡으려는 집념이 코트에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정말 다 같이 죽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플레이어는 루이였다. 직전 BNK와의 맞대결에서 3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연패 탈출(85-79)을 이끈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BNK 박정은 감독 역시 "루이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던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인사이드가 좋은 팀인데 오히려 그걸 약점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에너지 레벨을 올려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고 경계했다.
기대는 빗나가지 않았다. 루이는 1쿼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지현과의 투맨 게임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터치아웃 후 이어진 공격에서는 사이드라인에서 신이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김지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39-48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16개에 달하는 공격 리바운드 허용, 야투 난조가 겹쳤기 때문이다.

4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그 중심에 신지현이 있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 포함 연속 8점을 기록하는 등 12점을 몰아쳤다. 종료 53초 전에는 53-55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결정적인 득점도 올렸다.
점수 차가 유지되던 상황. 신한은행은 종료 6.7초를 남겨두고 패색이 드리우는 듯했지만, 수비에 성공했다. 안혜지를 상대로 핸드볼을 따낸 것. 그렇게 마지막 공격권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서 신이슬이 극적인 동점(55-55)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내 무너졌다. 안혜지에게 뼈아픈 버저비터를 내주며 눈물을 흘렸다.
'기세'라는 키워드 아래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마지막 한 방을 막지 못했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_홍성한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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