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태우자 급등"…증권주, 소각발 ‘머니게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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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전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소각 기대 랠리'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자사주 보유 비율은 신영증권 53.1%, 부국증권 42.7%, 대신증권 24.3%(소각 전 기준), 미래에셋증권 23.2%, SK증권 12.4% 등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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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직전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소각 기대 랠리’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KB증권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보통주 932만주, 우선주 603만주에 대한 전량 소각을 공시했고 지난 13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68% 급등했다.
이어 같은 날 SK증권(29.95%), 신영증권(17.21%), 미래에셋증권(15.36%)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현재 자사주 보유 비율은 신영증권 53.1%, 부국증권 42.7%, 대신증권 24.3%(소각 전 기준), 미래에셋증권 23.2%, SK증권 12.4% 등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3차 상법 개정 논의로 기보유 자사주 소각이 제도화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동종 업계 내 ‘피어 프레셔(Peer Pressure)’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형식적으로는 시가총액을 줄여 한국거래소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이론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자사주 매각은 잠재적 오버행(대규모 매물 출회) 우려를 영구히 해소하고,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를 강화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대신증권은 자사주 소각과 함께 비과세 배당 추진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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