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최가온 “할머니 육전·두쫀쿠 먹고 싶어요”

박미영 2026. 2.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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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8·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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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8·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많이 (공항에) 와주실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부끄럽다”고 웃으며 “그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마지막 3차 시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결선에 오른 12명 가운데 11위에 처져 있다가 90.25점을 획득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던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해 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가온은 대회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진 뒤 시상식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가온은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이라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승은(18·성복고)에 대해 “메달을 딴 뒤로는 못 만났다”며 “그 전에 제가 승은이에게 ‘(빅에어에 강한) 일본 선수들 다 이기고 오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는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답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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