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최가온 “할머니 육전 먹고 싶다…행복하고 감사”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18·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최가온은 “이렇게 많이 (공항에) 와주실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며 “그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림픽 일정을 마친 최가온은 이날 한국 선수단 단복 차림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왔다. 공항은 최가온을 보기 위해 몰린 취재진과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행기에서도 승무원분들이 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대회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시상식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던 최가온은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가온은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선 “할머니가 만든 육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쫀쿠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그걸 다른 분들이 밀라노에서 주셔서 먹었다”며 “마라탕도 제일 먹고 싶다”고 했다.
최가온은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답했다.
최가온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최가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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