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1위 잡은 손창환 감독, 덜미 잡힌 조상현 감독

임종호 2026. 2.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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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손창환 감독은 1위를 잡았고, LG 조상현 감독은 덜미를 잡혔다.

패장 LG 조상현 감독은 "명절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안 좋은 경기를 해서 죄송하다. 나도 선수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 공수에서 완벽히 밀렸다. 시작부터 수비가 틀어지면서 1쿼터에만 27점을 실점했다. 그러면서 공격도 흔들렸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은 소노 삼각편대의 득점을 각 20점 이하로 묶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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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손창환 감독은 1위를 잡았고, LG 조상현 감독은 덜미를 잡혔다.

고양 소노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62, 완승을 거뒀다. 네이던 나이트(22점), 케빈 켐바오(21점), 이정현(18점) 삼각편대가 동시에 터진 소노는 아셈 마레이(202cm, C)가 복귀한 선두 LG를 울렸다.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간 소노는 19승(23패)째를 수확, 6위 KT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더불어 창원 원정 7연패도 끊었다.

승장 소노 손창환 감독은 “창원에서 길었던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저마다 제 역할을 잘해줘서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손 감독은 “나이트-이정현-켐바오는 최근에도 오늘 같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경기 도중 살짝 고비가 있었지만, 김진유의 3점 버저비터가 꺾인 흐름을 다시 가져온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동안 LG의 외곽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노. 이날은 달랐다. LG의 외곽슛을 5개로 틀어 막았다.

이에 대해 그는 “수비에서 스위치를 가져가다 보니 끌려 다니는 게 있었다. 오늘은 반대로 우리의 볼 흐름이 좋으니 그 부분을 이용하려 했다. 선수들의 슛 컨디션도 좋았고, 볼 흐름이 원활했던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이스 이정현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정현은 명실상부 우리 팀의 에이스다. 아울러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한다. 충분히 그런 능력이 있는 선수다.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 경기 중에 쉬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손창환 감독의 말이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근접한 소노. 하지만, 손 감독은 승차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승차를 신경 쓰면 내가 쫓기는 느낌이 들더라. 6강 진출은 포기한 적이 없다. 우리가 해야 되는 것부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2승을 하면 연패하는 루틴이 있었는데, 3연승하면서 그 리듬이 깨진 거 같다. 그런 기복을 줄여서 좋고, 꾸준한 게 중요하다.”

 

1위 LG는 홈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기 내내 소노에 끌려 다닌 LG는 마레이가 복귀전에서 더블 더블(17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으나, 공수 모두 상대에게 밀려다니며 연승을 놓쳤다.

13패(29승)째를 떠안은 LG는 2위 그룹(SK, 정관장)과의 격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 

패장 LG 조상현 감독은 “명절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안 좋은 경기를 해서 죄송하다. 나도 선수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 공수에서 완벽히 밀렸다. 시작부터 수비가 틀어지면서 1쿼터에만 27점을 실점했다. 그러면서 공격도 흔들렸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조 감독은 “뒤에 들어간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준 건 고맙게 생각한다. 선발로 들어간 선수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나부터 반성하고, 선수들도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은 소노 삼각편대의 득점을 각 20점 이하로 묶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 감독은 “시작부터 안 맞아도 되는 슛을 주면서 시작했다. 수비 타이밍도 안 맞았고, 리바운드도 10개 이상 진 적이 드물다. 슈팅 확률도 안 좋았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무너진 게 패인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소노 손창환 감독-LG 조상현 감독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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