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고 싶어 했는데” 원태인-유영찬, 엇갈린 ‘희비’…분노-환희 오간다 [SS오키나와in]

김동영 2026. 2.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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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고 싶어 했어요."

정확히는 원태인(26)과 유영찬(29)의 희비가 엇갈렸다.

원태인 대체 멤버로 유영찬을 택했다.

원태인은 '이루지 못한 것'이지만, 유영찬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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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
유영찬 급하게 대체 발탁
“정말 오고 싶어 했다”는 말
원태인은 아쉬움, 유영찬은 환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원태인이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상무와의 연습 경기 4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정말 오고 싶어 했어요.”

문장 자체는 같다. 의미가 완전히 정반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분노와 환희가 오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얘기다. 정확히는 원태인(26)과 유영찬(29)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WBC 대표팀에 악재가 닥쳤다. 원태인 이탈이 확정됐다. 괌에서 한 차례 팔꿈치가 좋지 못했다. 오키나와로 와서 다시 이상을 느꼈다. 13일 한국에 들어가 검진을 받았다. 굴곡근 손상 진단이다. 15일 저녁 일본으로 돌아왔고, 16일 팀 캠프에 다시 합류했다.

2026 WBC 대표팀 구자욱이 1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원래 WBC 대표팀에 합류해야 했다. 아프니 도리가 없다. 원태인 대체 멤버로 유영찬을 택했다. 유영찬은 LG 애리조나 캠프를 치르다 급하게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17일 합류다. 류지현 감독은 “어쩔 수 없다. 잊겠다. 지금 있는 선수가 베스트 멤버”라고 강조했다.

16일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 첫 훈련이 진행됐다. 구자욱과 박동원은 박해민과 함께 A조에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마친 후 더그아웃에서 잠시 마주쳤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의 유영찬이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 중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구자욱은 “(원)태인이가 진짜 오고 싶어 했다. 갑자기 이렇게 됐다. 나도 이렇게 아쉬운데, 태인이는 얼마나 아쉽겠나. 함께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또 이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같은 삼성 선수다. 아끼는 후배이기에 더 마음이 간다.

박동원도 같은 말을 남겼다. “(유)영찬이가 진짜 오고 싶어 했다”고 했다. 원태인은 ‘이루지 못한 것’이지만, 유영찬은 현실이 됐다. 그는 “태인이가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유영찬 뽑는다길래 바로 연락했다”며 웃었다.

2026 WBC 대표팀 박동원(가운데)이 16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스트레치을 하며 후배 포수 김형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유영찬은 사이판 1차 캠프도 치렀다.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예비 명단(DPP)에는 포함됐다. 2라운드 올라가면 발탁 가능성이 있었다. 원태인 부상으로 아예 WBC를 시작부터 뛰게 됐다.

박동원은 “영찬이가 최종 명단에서 빠지고 힘들어했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진짜 분노의 피칭을 하더라. 얼마나 가고 싶었겠나. 결국 합류하게 됐다. 잘됐다. 나도 반갑다”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2026 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6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부상은 언제나 아쉽다. 그래도 경기는 해야 한다. WBC가 다가온다.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 빠진 선수는 어쩔 수 없다. 변수는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다. 있는 선수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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