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만질 시간도 아깝다" 1450억 맨유 복덩이 틀림없구나...부활의 비결 '철저한 루틴+삭발 투혼'

김아인 기자 2026. 2.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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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난 벤자민 세슈코가 자신만의 특별한 경기 준비 루틴을 공개했다.

세슈코는 맨유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캐링턴'에 출연해 "경기 날에는 많은 것을 바꾸려 하지 않고 오직 집중해야 할 곳에만 집중한다"며 "명상은 나를 차분하게 유지하고 있어야 할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심리적 안정을 중요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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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tdDistrict

[포포투=김아인]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난 벤자민 세슈코가 자신만의 특별한 경기 준비 루틴을 공개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세슈코는 지난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맨유에 합류했다. 7,400만 파운드(약 1,44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초반 활약은 아쉬웠고, 전반기 때만 해도 리그 2골 1도움에 그치며 비난의 목소리를 듣곤 했다.

하지만 아모림이 떠난 뒤 부활이 시작됐다. 번리전 멀티골과 브라이튼전 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그는 최근 풀럼전에서 진정한 가치를 증명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후 출전 시간이 25분에 불과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진 듯했으나, 풀럼전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근 6경기 5골을 몰아치면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세슈코다.

자신의 부활 비결로 경기 당일 루틴에 대해 밝혔다. 세슈코는 맨유 공식 팟캐스트 ‘인사이드 캐링턴’에 출연해 “경기 날에는 많은 것을 바꾸려 하지 않고 오직 집중해야 할 곳에만 집중한다”며 “명상은 나를 차분하게 유지하고 있어야 할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심리적 안정을 중요시한다고 전했다.

신체 활성화를 위한 루틴도 독특했다. 세슈코는 “아침마다 동료 디오구 달로와 함께 목까지 잠기는 ‘아이스 배스(얼음물 목욕)’를 즐긴다. 차가운 온도로 몸에 적당한 충격을 줘서 근육과 감각을 깨우기 위함이다. 이후 팀 미팅과 식사를 마치면 비로소 경기장에 나설 준비가 완료된다”고 이야기했다.

세슈코의 철저함은 휴식일에도 이어진다. 그는 “휴일에도 항상 아침 7시에 일어난다. 그 리듬을 유지해야 휴식도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상 후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수년 전부터 습관화된 ‘시각화 훈련’과 명상을 이어간다. 쉬는 날에도 체육관에서 운동하거나 농구를 즐기는 등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며 컨디션을 관리한다. 나는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활동적인 타입이다”고 전했다.

자신의 삭발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유도 공개했다. 세슈코는 "그냥 머리카락이 지겨워졌을 때가 있었다. 이전 헤어스타일도 좋아하긴 하지만, 문제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머리가 사방팔방으로 뻗쳐서 그냥 다 밀어버리겠다고 했다”고 축구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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