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17일 핵협상…"결렬 시 이스라엘의 공격 지지"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현지시간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이어갑니다.
이란은 일부 타협할 여지가 있다는 뜻을 드러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2차 핵 협상을 앞두고 이란에서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겠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미국이 제재 해제에 나서면 비축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은 겁니다.
준무기급으로 농축하던 우라늄 농도를 낮춰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미국이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존에 내건 '레드라인'을 재차 강조한 건데, 미국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CBS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 달 전엔 협상이 결렬되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를 전달한 뒤 이스라엘의 공격 지원 가능성을 두고 내부 논의도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에 대비해 이란 근처에 항모전단을 추가 투입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3일)> "그동안 엄청난 전력이 도착했고 추가 전력이 투입되며 곧 다른 항공모함도 출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군사 전력 증강을 넘어 실제 군사 타격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이 우선이라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이 여전히 핵심 쟁점을 두고 대립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을 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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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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