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뮌헨안보회의…EU외교 대표, 미국의 ‘유럽 소멸’ 경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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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유럽 문명이 이민자 수용 등에 타격을 받아 쇠퇴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적에 대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마지막 날 기조연설에서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각성(woke)하고 타락한' 유럽이 문명적 소멸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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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유럽 문명이 이민자 수용 등에 타격을 받아 쇠퇴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적에 대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마지막 날 기조연설에서 “일부에서 ‘정치적으로 각성(woke)하고 타락한’ 유럽이 문명적 소멸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 진보에 기여한 유럽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유럽 때리기’가 특정 정치권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6/mk/20260216151801995ovnr.jpg)
칼라스 대표는 유럽이 번영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이웃나라 캐나다인 중 40%가 EU에 가입하고 싶어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칼라스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서 러시아에 양보를 압박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유럽 안보가 좌우된다”면서 “러시아 군사력에 상한을 두고,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과 전쟁범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측에 러시아와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서는 최소 20년간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유럽을 향해 EU 가입을 위한 명확한 시한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에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 발발 이후 EU 가입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2027년까지 가입 준비를 마치겠다며 종전협정에 가입 날짜를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뮌헨안보회의는 칼라스 대표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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