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석유화학 회사, 신용평가 등급 줄하향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용평가사가 오는 4월 중순부터 기업들에 대한 상반기 정기평가에 돌입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들의 등급이 하향조정될지 주목된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의 지난해 하반기 석유화학 업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HD현대케미칼, SK피아이씨글로벌, SK어드밴스, 효성화학 등 7개사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가 오는 4월 중순부터 기업들에 대한 상반기 정기평가에 돌입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들의 등급이 하향조정될지 주목된다. 앞선 평가에서 이들 업체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지난해 실적과 현금흐름 등 재무 사정도 신통치 않다.
1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화학, SKC, HD현대케미칼, 여천NCC,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 등 석유화학 회사 9곳의 영업손실은 1조2082억원을 기록, 3505억원 영업이익을 냈던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이들 업체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연간 기준 1조187억원으로 6404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전년 대비 확대됐다. 특히 LG화학의 종속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지난해 9월말 지분율 82%)은 미국 전기차(EV) 보조금 종료와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 시적을 제외하고도 영업손실 규모는 1조862억원에 달한다.
석유화학 회사들의 순손익도 부진했다. 유·무형 손상차손이 반영해서다. LG화학은 지난해 1조9000억원, 롯데케미칼은 1조원, SKC는 30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를 감안한 석유화학 업체 6곳(HD현대케미칼·여천NCC·SK어드밴스드 제외)의 당기순손실은 4조4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 규모는 전년(2조1315억원)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수요 부진, 중국발 증설 부담,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치며 주요 제품 마진이 약화됐고, 신규 공장 초기 고정비 증가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등 기업별 요인까지 더해졌다"며 "에틸렌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면서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범용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 등) 위주의 기업들은 4년 연속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석유화학 업체들이 저조한 시황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효성화학과 SK어드밴스드는 저조한 폴리프로필렌 시황이 이어지면서 적자가 누적됐고, SKC와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외에 태양광·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SK지오센트릭과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올레핀 제품군의 손실이 확대됐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주요 석유화학 회사들의 미래 영업현금흐름창출력 전망이 저조한 스프레드 환경이 지속되면서 하향 조정됐다"며 "지난해 4분기 중 인식된 일회성 비용은 영업 부진이 장기간 누적된 결과"라고 했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의 지난해 하반기 석유화학 업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HD현대케미칼, SK피아이씨글로벌, SK어드밴스, 효성화학 등 7개사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SK어드밴스드의 경우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곳은 롯데케미칼과 SKC 등 2곳. 해당 평가에서 SKC는 A+에서 A로 장기신용 등급이 한 단계 내리면서 이 단계에서 등급전망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제 즐길것"...입상 실패 미 국대, 팬과 '스파 데이트' 인증 - 머니투데이
- "계산적" 주사이모, 박나래 전 매니저 저격에…"뭐가 그리 당당?" 뭇매 - 머니투데이
- "성소수자 지인과 불륜"…최동석, 박지윤 상간소송 각하에 항소 - 머니투데이
- '성범죄' 사촌오빠 결혼, 부모는 쉬쉬..."예비 새언니에 알릴까요" - 머니투데이
- "아빠가 끔찍 성폭행" 친딸 임신시켰다...인면수심 父, 결국 - 머니투데이
- "연예인이 바보도 아니고"...'1인 기획사' 필연인데 과거에 갇힌 세법 - 머니투데이
- [단독]10조 선수금, 절반을 사금고처럼?...상조 피해신청 역대 최다 - 머니투데이
- "완전 팬 됐다"...'해결사' 이부진과 카톡 나눈 학부모 - 머니투데이
- 중국 창신메모리, HBM 시장도 넘본다…'K반도체' 추격전 - 머니투데이
- 컬링 한일전 중간 광고에 '일장기' 떡하니...JTBC 결국 공식 사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