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00m이 남은 린샤오쥔 “끝까지 응원해달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아직 메달을 포기하지 않았다.
린샤오쥔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 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번번이 탈락하고 있지만 메달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린샤오쥔은 자신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냈던 영웅이다. 그는 당시 쇼트트랙 남자 500m와 남자 1500m에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의 운명이 가시밭길로 바뀐 것은 2019년 황대헌(강원도청)과 악연이 원인이다. 린샤오쥔은 당시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하던 웨이트트레이닝 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이 ‘성추행 논란’으로 이어졌다. 린샤오쥔은 “친근함의 표시였을 뿐 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신체 일부가 노출됐던 황대헌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반발해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수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자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은 2년이 넘는 법정 다툼 끝에 2021년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이미 국적은 바뀐 뒤였다. 린샤오쥔은 귀화 선수는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올림픽 규정에 따라 2022년 베이징 올림픽도 참가하지 못했다. 황대헌이 성추행 논란이 빚어졌던 그 시기 암벽 기구에 오르던 여자 선수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장난을 먼저 시작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에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린샤오쥔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단단히 별렀던 이번 대회의 불운과 부진이다. 린샤오쥔은 지난 10일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부터 배제되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 끝에 트랙이 아닌 관중석에서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중국이 4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메달도 받을 수 없었다. 개인 종목이었던 남자 1000m와 남자 1500m에선 예상치 못한 부진이 반복됐다. 린샤오쥔은 13일 1000m 준준결승 4조에서 5위로 탈락했다. 그리고 15일 1500m 준준결승 역시 4조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속도가 붙는 과정에서 규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다행히 린샤오쥔에게 남은 기회는 있다. 16일 오후 7시 17분 시작되는 쇼트트랙 남자 500m가 기다리고 있다. 단거리인 500m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그가 과거 시상대에 올랐던 경험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평가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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