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지고 이젠 ‘얼먹 젤리’ 떴다…대한민국 흔든 쫀득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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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에는 '얼려먹는 젤리(얼먹 젤리)' 디저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젤리를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더욱 쫀득해져 색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실제로 바삭한 식감과 쫀득한 젤리를 결합한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대표적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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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매출 최대 1700% 급증
촉촉함 가고 쫀득함 강세
디저트 시장 ‘식감 전쟁’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얼먹 젤리 먹방 및 ASMR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디저트 콘텐츠로 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아누누가 지난 9일 공개한 얼먹 젤리 쇼츠 영상은 업로드 5일 만에 조회수 20만 회를 넘어섰다. 간식 리뷰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반달샘의 ‘젤리 얼려먹방 ASMR’ 영상 역시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86만 회를 돌파했다.
후기에 따르면 젤리를 반나절 이상 냉동 보관한 뒤 섭취하면 겉면은 바삭하고 내부는 특유의 탄성이 한층 살아나 기존과는 다른 식감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SNS에서는 어떤 제품이 얼려 먹기에 적합한지 등 젤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편의점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 따르면 이달 1~10일 젤리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특히 얼려 먹기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이 난 ‘하리보 골든베어’ 매출은 1786.1% 급증했다. ‘히치스 사우어 드라헨 젤리’ 역시 같은 기간 175.3% 신장했다. 이 밖에 ‘츄파춥스 사워벨트’(131.0%), ‘트롤리 사우어 구미 캔디’(58.5%)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달 1~9일 기준 젤리 매출은 전월 대비 27.4% 증가했으며, 직전 주와 비교해도 28.8% 늘었다.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2026 식음료 트렌드 보고서’에서 향후 식품 시장에서 텍스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맛을 넘어 식감과 ‘마우스필(mouthfeel)’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시각·촉각·식감을 아우르는 다층적 감각 경험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바삭한 식감과 쫀득한 젤리를 결합한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대표적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은 쫄깃함을 축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두쫀쿠를 시작으로 샌드 베이글, 최근 ‘얼먹 젤리’까지 탄력 있는 식감을 내세운 제품이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반발력과 쫀득한 식감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텍스처 중심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반면 2024년에는 말차 크림 라떼, 말차 티라미수 등 부드럽고 촉촉한 디저트가 대세였다. 당시 인기를 끈 ‘깨먹는 티라미수’, ‘수건 케이크’ 역시 소프트한 텍스처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업계는 올해는 이와 달리 쫀득한 식감을 강조한 디저트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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