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드' 쇼트트랙, 남은 금 5개…최민정, 여자 1000m서 금맥 뚫는다

이상철 기자 2026. 2.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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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림픽] 임종언·황대헌, 계주 준결선 출격
4강행 여부 걸린 컬링 한중전…봅슬레이 2인승 시작
쇼트트랙 최민정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6.2.15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9개. 4개 세부 종목이 종료됐지만, 태극기가 가장 높이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퍼진 적은 없었다.

상향평준화로 경쟁이 더더욱 치열해지면서 메달 한 개 따기도 쉽지 않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은 자타 공인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서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아직 남녀 단체전 포함 금메달 5개가 남았고, 예열을 마친 태극전사도 금빛 질주를 준비 중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남자 500m 예선과 남자 5000m 준결선을 치른다.

이날 쇼트트랙 메달이 나오는 종목은 여자 1000m로,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진다. 챔피언이 결정될 결선은 오후 8시47분 펼쳐진다.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역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에서 쇼트트랙 최민정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5 ⓒ 뉴스1

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 1500m 금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 2022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 등 지금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날 1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다면, 최민정은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4번째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대선배' 전이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더불어 콱 막힌 쇼트트랙 금맥을 뚫을 수 있다.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 한 개만 추가해도 새 이정표를 세운다. 총 6개의 메달을 따서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한국 선수 동·하계 통틀어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에 오른다.

1000m에서 메달을 딴 경험도 있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 1000m에서 심석희(서울시청)와 충돌로 넘어져 입상에 실패했지만, 4년 뒤 베이징 대회 이 종목에선 우승자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이 이번 대회 1000m 금메달을 획득하면 전이경(1994·1998년), 진선유(2006년), 박승희(2014년)에 이어 4번째로 이 종목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된다.

최민정은 1000m 경기를 앞두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딴 최가온(18·세화여고)과 만나 '금빛 기운'을 전달받기도 했다.

쇼트트랙 임종언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5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 개를 책임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나선다.

남자 500m 예선에는 '1500m 은메달'을 딴 황대헌(강원도청)과 '1000m 동메달'을 거머쥔 임종언(고양시청)이 출격한다.

이어 황대헌과 임종언은 남자 5000m 결선 진출을 목표로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와 힘을 모은다.

남자 500m 결선은 19일 오전 5시27분, 남자 5000m 계주 결선은 21일 오전 5시18분 열릴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 '최고령' 정동현(하이원)은 오후 6시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정동현은 첫 출전 종목인 대회전에서 33위를 기록했다. 주 종목 회전에서는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알파인스키 올림픽 최고 성적(21위)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오후 6시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는 '썰매 종목'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주행이 펼쳐진다. 봅슬레이는 이틀에 걸쳐 총 네 차례 주행을 치러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 봅슬레이는 2인승 경기에 김진수-김형근, 석영진(이상 강원도청)-채병도(카톨릭관동대) 등 두 팀이 출전한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승2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 AFP=뉴스1

숙적 일본을 꺾고 기세를 높인 여자 컬링은 17일 오전 3시5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한국은 3승2패로 덴마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중국(2승2패)이 바짝 뒤쫓고 있다.

여자 컬링은 총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진행한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봅슬레이 모노봅(여자 1인승) 2차 시기까지 2분01초86으로 전체 25명 중 23위에 머물렀던 김유란은 3차 시기에 나선다.

모노봅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신설됐고, 당시 김유란은 20명 중 18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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