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와 ‘러 파병 유족’ 주택단지 준공식 참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평양 대성구역 '새별거리' 준공식에 참석해 "기쁨보다 앞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라고 밝혔다고 16일 노동신문이 1∼4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15일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한 연설을 통해 "이 나라의 모두가 오늘의 준공을 기뻐하며 새 거리의 주인들이 못다 산 열사들의 생을 이어 부디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평양 대성구역 ‘새별거리’ 준공식에 참석해 “기쁨보다 앞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라고 밝혔다고 16일 노동신문이 1∼4면에 펼쳐 보도했다. ‘새별거리’’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돼 우크라이나군과 싸우다 죽은 조선인민군 유가족을 위해 새로 조성한 집단거주지다.
김정은 총비서는 15일 열린 준공식에 참석해 한 연설을 통해 “이 나라의 모두가 오늘의 준공을 기뻐하며 새 거리의 주인들이 못다 산 열사들의 생을 이어 부디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당과 정부는 희생된 영웅들이 사랑하는 식솔들이 국가적인 우대와 전사회적인 관심 속에 긍지스럽고 보람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각방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새별거리는 우리 세대의 영예이며 또한 평양의 자랑, 우리 국가의 자랑”이라고 평가했다. 준공식에는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양도 참석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29일 ‘파병 전사자 유가족 위로연’에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해 평양에 ‘새별거리’라는 새 거주지 조성을 약속했고, 그해 10월 23일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곧 ‘파병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해 평양 화성지구의 기념관에서 가까운 대성구역에 새별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새별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뒤 “어태철 열사의 안해(아내) 김정옥 여성의 집”, “두 아들을 조국에 바친 문룡모·류승남 부부의 집”, “공화국 2중영웅인 김동춘 열사의 가정” 등 유가족들의 새 살림집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이제는 유가족들이 수도에 새살림을 펴고 조국의 아름다운 생활을 남먼저 누릴 수 있게 되었으니 가슴속에 맻혔던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올해 들어서만도 벌써 네 차례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월 5일 아내 리설주,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등과 함께 파병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아 직접 나무를 심었고, 지난 1월 25일엔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해 파병기념관에 설치할 ”조각 창작 사업”을 현지지도했다. 이어 지난 13일 파병 기념관 건설 사업을 현지지도했고, 15일엔 새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2월 하순 개회”을 예고한 노동당 9차 대회와 설 명절을 앞두고 ‘애민’을 돋을새김하며 인민군 전사자 유가족 등의 민심을 다독이는 한편으로 ‘북-러 혈맹’을 외부에 에둘러 강조하려는 다목적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전투병 1만여명, 재건 임무의 건설공병 1000여명을 투입 중”이라고 지난 12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파병 인민군 가운데 “6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형 구형’ 윤석열, ‘운명의 19일’ 불출석하면 어떻게 될까
- 이 대통령, ‘주택 6채’ 장동혁에 “다주택 특혜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나”
- 최가온 ‘금메달 기운’ 받은 최민정, 오늘밤 ‘금빛 질주’ 나선다
- 컬링 한일전에 ‘일장기 10초’ 내보낸 JTBC…“깊이 사과드린다”
- 이 대통령 뒤로 7m ‘통영항’ 그림…청와대 146점 근현대 컬렉션
- 트럼프 “기후변화는 사기극”…농사를 안 지어봐서 하는 소리다
- 120개 경로당이 ‘활기 가득’ 응답했다…매일 일어나는 ‘작은 기적’
- 격전지 서울, ‘대권 등용문’ 경기, 행정통합 앞둔 3곳…6·3 지선 어떨까
- 설날엔 떡국인데 ‘칼로리 폭탄’ 778kcal…살 덜 찌는 건강 조리법
- 부모님 알고리즘에 “왜 이런 걸 보세요”…‘정치 싸움’ 없는 명절 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