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부상 악재’ 한국야구, WBC 예선 탈락 걱정하는데…김혜성 원대한 꿈 밝혔다 “커쇼와 맞대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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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까지 부상 낙마하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 통과 플랜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 야구대표팀. 그러나 김혜성(LA 다저스)은 “클레이튼 커쇼와 맞불고 싶다”라며 준결승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투수-포수조 스프링캠프 3일차 훈련에서 라이브배팅을 실시했다”라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맞대결하며 일본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김혜성은 “아시다시피 야마모토는 훌륭한 투수다. 예전부터 한 번 상대해보고 싶었는데 실제 대결이 성사돼 좋았다”라며 “야마모토는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타석에서 타자들에게 여러 생각을 갖게 하는 유형의 투수다. 정말 훌륭한 투수다”라고 극찬했다.
한국은 내달 열리는 WBC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3월 5일 첫 경기인 체코전에 이어 7일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르는데 야마모토는 한국이 아닌 대만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김혜성이 야마모토와 WBC에서도 맞대결을 펼치려면 조별예선과 8강을 거쳐 4강에 진출해야 한다.
김혜성은 “일본 대표팀에는 훌륭한 투수들이 많다. 같은 조에 속해 있기 때문에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조별예선 일본전 승리를 기원했다.
WBC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투수를 묻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미국 대표팀의 클레이튼 커쇼를 언급했다. LA 다저스의 심장으로 불리는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지만, WBC 미국 대표팀에 승선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했다. 멕시코,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와 B조에 편성된 미국이 한국과 만나는 경우의 수는 준결승부터 가능하다.
김혜성은 “한 명을 꼽는다면 커쇼다. 그와 대결할 수 있는 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윗 단계로 올라가서 커쇼과 맞붙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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